▲ '악귀' 포스터. 제공|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 '악귀' 포스터. 제공|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악귀'가 김태리의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는 김태리의 기묘한 오컬트적 분위기를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김태리, 오정세, 홍경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는 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악귀에 씐 구산영(김태리)이 전면에 나섰다. 산영은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품이란 이유로 받아선 안 될 물건을 받은 후, 악귀에 잠식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무언가에 홀린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 공허한 눈빛의 산영, 그리고 흩날리는 머리칼처럼 그를 중심으로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어둠의 기운이 음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보이지 않아야 할 내가 보인다"는 산영의 독백 카피는 눈 앞에 보이는 인물이 산영인지, 아니면 악귀인지 혼란을 가중시킨다. 전혀 다른 존재가 혼재하는, 그리고 서늘한 공포와 기묘한 신비감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김태리의 메소드 연기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는 이 작품의 핵심 인물이자,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인 악귀에 씐 구산영을 직관적 이미지로 구현했다"라며 "기획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한 김태리가 상상 그 이상의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구산영과 악귀란 존재를 동시에 그려냈다. 본편에서는 더욱 소름 끼치는 김태리의 명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악귀'는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6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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