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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기회만 받으면 '장타 제조기'…"매일 나간다는 루틴으로 준비했더니"

작성일: 2023.05.31 14:2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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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윤형준 ⓒ NC 다이노스
▲ NC 윤형준 ⓒ NC 다이노스
▲ NC 윤형준 ⓒ NC 다이노스
▲ NC 윤형준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윤형준은 대타의 어려움이 기록으로 드러나는 선수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는 장타 제조기가 되는데, 대타로 나온 경기는 안타를 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일주일 만에 선발 출전한 날, 윤형준은 NC의 4위 탈환에 앞장섰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윤형준은 6번타자 1루수로 나와 2회 선취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4회 4득점의 발판을 놓는 1사 후 2루타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인권 감독은 "타선에서는 4회 윤형준의 안타로 시작한 4득점이 승리에 결정적 몫을 했다"며  윤형준을 선발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와 함께 30일 경기의 수훈 선수로 꼽았다.

 경기 후 윤형준은 구단을 통해 "매 경기 선발출장한다는 루틴으로 준비했던것이 좋은 결과 있었던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그라운드에서 항상 편안한 환경 마련해주셔서 심리적, 기술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점들이 오늘(30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인것 같다"며 "앞으로도 팀이 이길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형준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벤치에만 머물다 한 차례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다. 1루수 오영수의 초반 페이스가 좋아 윤형준이 들어갈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2주 뒤 돌아와서는 불규칙한 경기 출전에도 타율 0.257과 OPS 0.819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기록을 세심하게 살펴보면 선발 출전했을 때 가치가 훨씬 좋은 선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윤형준은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는 타율 0.280(25타수 7안타)로 기회만큼 결과를 냈다. 안타 7개 가운데 2루타 4개, 홈런이 하나일 만큼 장타력도 좋다. 그러나 교체 출전한 10경기는 10타수 2안타 3볼넷에 그쳤다. 대타 타율은 6타수 1안타 0.167로 더 낮다. '선발 출전한다는 루틴으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말에는 이유가 있었다. 

NC는 윤형준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꺾고 4위를 탈환했다. 윤형준은 경기를 초반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팬들의 함성이 꼭 이겨야 한다는 동기부여와 힘을 줬다.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내일(31일) 경기도 팀이 이길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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