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김민재
▲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김민재
▲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  ⓒ세리에A 공식 SNS
▲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 ⓒ세리에A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빅리거가 됐다.

나폴리는 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우승 셀레브레이션이 진행됐다. 나폴리는 지난 33라운드 우디네세전 1-1 무승부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시상식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우승 트로피뿐만 아니라 리그 최우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이 모든 것이 고작 나폴리에 합류한 지 1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
▲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
▲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
▲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

이번 시즌은 김민재의 유럽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다. 작년 7월 유럽 무대 데뷔팀이었던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수비 지능,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총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최고의 시즌과 함께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합류 단 1년 만에 세리에A라는 빅리그를 정복했다.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난 손흥민에게도 첫 시즌은 버거웠다.

▲ 손흥민에게도 데뷔 시즌은 쉽지 않았다.
▲ 손흥민에게도 데뷔 시즌은 쉽지 않았다.
▲ 손흥민은 데뷔 시즌이 끝난 후, 볼프스부르크와 연결되기도 했다.
▲ 손흥민은 데뷔 시즌이 끝난 후, 볼프스부르크와 연결되기도 했다.

2015년 손흥민은 바이엘 04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데뷔 시즌은 녹록지 않았다. 총 42경기 8골을 넣었다. 이중 리그 득점은 고작 4골에 불과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42경기 중 교체 출전은 17경기였다. 시즌 후 볼프스부르크(독일)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국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23골로 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올여름 나폴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이 유력하다.

▲ 최근 맨유와 이적설을 낳고 있는 김민재
▲ 최근 맨유와 이적설을 낳고 있는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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