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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주 봤던 풍경"…기쿠치, '후배' 센가와 맞대결한 소감은

작성일: 2023.06.06 07: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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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메이저리거 기쿠치 유세이(왼쪽)와 센가 고다이가 5일(한국시간)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 일본인 메이저리거 기쿠치 유세이(왼쪽)와 센가 고다이가 5일(한국시간)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더그아웃에서 보는 경치는 일본에서 자주 봤던 풍경이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기쿠치 유세이(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후배 센가 고다이(30·뉴욕 메츠)와 맞대결 소감을 밝혔다.

기쿠치와 센가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메츠의 맞대결에서 양 팀의 선발 투수로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17번째 선발 맞대결 경기. 결과는 선배 기쿠치의 압승이었다. 기쿠치는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토미 팸에게 솔로포를 맞아 4-1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5회말 2사 후 다시 한 번 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4-2로 추가 실점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이다.

▲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한 기쿠치 유세이
▲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한 기쿠치 유세이

반면 센가는 부진했다.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고개를 숙였다.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2회초 1사 1,2루에서 휘트 메리필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0-2가 됐다.

3회초 1사 후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3루로 뛰던 주자를 잡으려던 포수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송구 실책으로 득점을 허용해 0-4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후속타자 메리필드와 승부에서는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 센가(왼쪽)는 역대 17번째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 센가(왼쪽)는 역대 17번째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기쿠치는 경기 뒤 일본 현지매체 ‘스포츠닛폰’와 인터뷰에서 후배 센가와 선발 맞대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보는 경치는 일본에서 자주 봤던 풍경이다. 그리워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즐거웠다. 또 (이런 기회가) 고맙다고 생각하며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기쿠치는 지난 2019년 8월27일 시애틀 소속으로 당시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다나카 마사히로(35·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기쿠치는 당시를 떠올리며 “(일본인 투수 선발 맞대결에) 압박보다는 좀 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고, 준비하는 방법도 생겼다. 미국에 온지 5년째라 여유가 나온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기쿠치는 12경기 6승2패 61⅓이닝 평균자책점 4.40 60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7을 기록 중이다. 개막 직후인 4월에는 27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으나 지난달에는 29⅓이닝 평균자책점 5.83으로 다소 흔들렸다.

기쿠치는 “시즌 초반은 좋았지만, 최근 3~4경기가 좋지 않았다. 거기서 변화를 줬기에 오늘 등판이 좋았던 것 같다”며 “(5회 후 강판은) 팀의 결정이었다. 물론 던지고 싶었지만, 2아웃 이후 팸에게 맞았던 홈런이 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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