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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500SV, 기록만큼 존경심도 쌓였다...“대단하다는 말밖엔...”

작성일: 2023.06.07 11: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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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삼성의 9-6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오승환은 투구 스타일을 바꾸었다. 과거에는 흔히 말하는 ‘돌직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지만, 지금은 변화구 위주로 마무리 투수 임무를 수행한다. 프로에서 생존하기 위해 변화를 택한 것.

▲ 포수 강민호(왼쪽)와 오승환, ⓒ 곽혜미 기자
▲ 포수 강민호(왼쪽)와 오승환, ⓒ 곽혜미 기자

오승환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강민호는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오승환이 KBO리그 330세이브를 달성했을 때 마스크를 벗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정말 ‘존경’하는 마음을 담았다. 엄청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투구 스타일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오승환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KBO리그 400세이브도 올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후배들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 어린 시절부터 오승환의 경기를 보고 자라온 원태인은 “어렸을 때부터 오승환 선배의 경기를 팬의 입장에서 지켜봤고 지금은 야구를 같이 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한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까지 야구를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오승환의 성실함에 혀를 내둘렀다.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그러면서 “신인 때부터 오승환 선배가 조언을 많이 해줬다.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물어보고 답을 들었다. 덕분에 나도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가끔은 ‘나도 오승환 선배처럼 롱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해서 나도 지금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 김대우 ⓒ곽혜미 기자
▲ 김대우 ⓒ곽혜미 기자

사실 오승환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 불펜 투수들이다. 오승환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김대우는 “한국 야구에 한 획을 그은 선배다. 최고의 선수와 함께 야구하고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운동하는 방법이나 멘털적인 것들을 보고 배운다.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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