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2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 출처|KBS2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시장에서 벌어진 바가지 장삿속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타 논란이 벌어지자 영양군이 이틀 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영양군은 6일 낮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지난 6월 4일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하여,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6월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다.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일 것"이라고 썼다. 

영양군 측은"따라서, 우리 군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우리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 전반에 대하여 재점검하여,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경북 영양군 재래시장을 찾아 옛날 과자를 구입하면서 종이 봉투에 담긴 과자 세 봉지에 무려 21만원이 나와 당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결국 14만원을 지불했고, 이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이 촉발되기에 이르렀다.

영양군 측은 방송 다음날인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며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출처|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출처|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다음은 영양군 대국민 사과문 전문이다. 

대국민 사과문

먼저, 지난 6월 4일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하여,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6월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입니다.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군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 전반에 대하여 재점검하여,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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