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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올스타·사이영 3위가 루키리그 간다, 토론토 '⅓이닝 7실점' 투수에게 극약처방

작성일: 2023.06.07 09: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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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영건 알렉 마노아가 루키리그로 이동한다. 최근 심리적인 문제로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판단 아래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 토론토 영건 알렉 마노아가 루키리그로 이동한다. 최근 심리적인 문제로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판단 아래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 '류현진바라기' 토론토 투수 알렉 마노아는 6일 휴스턴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6실점했다.
▲ '류현진바라기' 토론토 투수 알렉 마노아는 6일 휴스턴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6실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성장 과정이 너무 빨랐던 걸까. 데뷔 2년 만에 올스타에 뽑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르며 성공시대를 여는 듯했던 알렉 마노아가 루키리그로 내려간다. 3경기 연속 5이닝 투구 실패에 토론도 구단이 극약처방을 내렸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알렉 마노아의 리셋버튼을 눌렀다"며 마노아의 루키리그 이동 소식을 전했다. 계속된 부진에 결단을 내린 것이다. 마노아는 6일 휴스턴과 경기에서 38구를 던지며 ⅓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마노아는 세인트루이스와 개막전에서 3⅓이닝 만에 5실점하는 등 올해 13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는 2번에 불과하다. 최근 3경기에서는 3이닝(5월 26일 탬파베이전)-4이닝(6월 1일 밀워키전)-⅓이닝(6일 휴스턴전) 투구에 그쳤다. 

지난해 올스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른 25살 선수가 갑자기 추락했다. MLB닷컴은 "마노아는 이닝이터였고, 구단을 상징하는 얼굴로 떠올랐다. 앞으로 수년 동안 토론토 로테이션의 중심으로 여겨졌다"며 그의 부진이 의외의 결과라고 봤다. 

또 "마노아는 예전처럼 공격적으로 타자를 몰아붙이지 않는다"며 지난해와 올해 달라진 투구 패턴을 지적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 그동안 계속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마노아가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루키리그 이동은)이것이 적절한 첫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이 과정은 토론토와 마노아 모두에게 인내심을 요구할 것"이라며 마노아가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성장 단계를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왼쪽)과 알렉 마노아 ⓒ 스포티비뉴스DB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왼쪽)과 알렉 마노아 ⓒ 스포티비뉴스DB

마노아는 23살이던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싱글A와 트리플A를 합쳐 9경기에만 등판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마이너리그 일정이 전면 취소된 점도 영향을 끼쳤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마이너리그 경험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마노아는 최근 경기 중 심리적인 문제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기에 스트라이크를 던져'와 '여기 던지지 마' 두 가지 마음가짐은 차이가 있다. 지금은 '여기에 던지지 마'에 갖혀있다"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토론토 구단은 마노아가 메이저리그 팀을 떠나있어도 계속 연락하며 그의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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