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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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원했다
▲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원했다
▲ 눈물을 흘리며 떠났던 2021년
▲ 눈물을 흘리며 떠났던 2021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6)는 누구보다 바르셀로나를 애정했지만, 작심발언도 빼 놓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내부에 메시 복귀를 원하지 않는 인물이 있다고 확신했다.

8일(한국시간)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메시는 "난 바르셀로나가 내 영입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내게 말한 것만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 내부에는 내 복귀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이어 "돈은 문제가 아니었다. 난 바르셀로나와 계약에 관해 논의도 하지 않았다. 나에게 계약서를 보냈지만 공식적인 계약서가 아니었다. 내 주급도 협상한 적이 없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서 허가를 내줬다는 보도를 봤지만, 내가 바르셀로나에 돌아가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난 구단이 나 때문에 선수를 방출하는 일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자라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서만 600골이 넘는 골을 넣었고 등 번호 10번으로 아이콘이 됐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 시절 방만하고 철학 없는 팀 운영에 환멸을 느껴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았고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라포르타 회장이 부임하면서 구두 합의를 했는데 계약서에 서명하지 못했다. 바르토메우 회장 시절에 지불했던 돈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겹치면서 프리메라리가 샐러리캡을 충족하지 못했다. 결국 메시는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까지 '우주 방위대' 스쿼드였다. 자타공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스쿼드였지만, 그토록 바라던 빅이어를 들지 못했다.

▲ 파리에서 메시
▲ 파리에서 메시
▲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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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마이애미로 떠나기로 한 메시
▲ 인터마이애미로 떠나기로 한 메시
▲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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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메시와 재계약을 원했다. 이번 시즌 뒤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고 했지만 메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한 뒤에 잠깐 분위기가 좋았지만 연장 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후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 일정차 자리를 잠시 비웠는데 출전 정지 중징계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파리 생제르맹과 작별한 이후에, 바르셀로나가 1옵션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아니라면 유럽 팀에서 뛰는 건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복귀는 무산됐고,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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