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장타와 주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AP
▲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장타와 주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장타를 터트리고, 빠른 주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5로 약간 내려갔다.

첫 타석은 0-0이던 1회말 1사 후였다. 상대 선발 제임스 타이욘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속 109.4마일(약 176㎞)의 총알 같은 2루타를 쳤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2사 1루였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2사 후에는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이후 2루를 훔치며 시즌 8번째 도루에 성공했고, 곧바로 3루 도루(시즌 9호)까지 해내며 빠른 발을 과시했다.

네 번째 타석인 6회말 2사 2루에서는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 만루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 이날 오타니는 시즌 8, 9호 도루에 성공했다. ⓒ연합뉴스/AP
▲ 이날 오타니는 시즌 8, 9호 도루에 성공했다. ⓒ연합뉴스/AP

에인절스 타선은 경기 중반 힘을 냈다. 4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첫 실점을 했다. 트레이 맨시니에게 1타점 2루타, 미겔 아마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 마이크 트라웃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마이크 트라웃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후 에인절스 공격은 불을 뿜었다. 5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가 솔로포를 쳐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6회말에는 렌히포의 1타점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고, 2사 만루에서 미키 모니악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 6-2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모니악이 3타점을 올렸고, 렌히포와 브랜든 드루리가 멀티히트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은 33승30패, 3연승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컵스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 싹쓸이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미키 모니악.
▲ 싹쓸이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미키 모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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