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스탯] 11.7km 뛴 이승원, 배준호는 62회 스프린트, 밀려 넘어졌던 배서준은 평균 스피드 1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은중호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저마다 장기를 바탕으로 이탈리아를 괴롭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전반 23분 이승원(강원FC)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1-1을 만들었으나 종료 4분 전 시모네 파푼디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허용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제 한국은 우루과이에 패한 이스라엘과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 3위를 놓고 맞붙는다.
이탈리아는 확실히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득점을 뽑아낸 체사레 카사데이는 이날도 정확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을 넣은 파푼디는 이탈리아의 메시라는 평가답게 최후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정확한 슈팅력을 과시했다.
이탈리아는 반칙도 서슴지 않았다. 손을 교묘하게 사용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자극했다. 최석현(단국대)과 이영준(김천상무)이 상대가 쓴 손과 팔꿈치 공격에 얼굴을 맞아 쓰러지기도 했다. 그래도 대표팀은 신경전에 휘말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두 배가 넘는 이탈리아의 파울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이탈리아에 반격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흔들리지 않은 선수들은 장점을 발휘했다. 주장 이승원은 정확한 킥력과 빼어난 활동량으로 이탈리아를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 코너킥에서 도움을 다수 생산한 이승원은 부담이 될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골키퍼가 위치를 예측했지만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높이로 과감하게 차 넣었다.
더불어 이승원은 90분 동안 11.76km를 뛰었다.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이승원은 프랑스를 잡았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12.32km를 뛰어 김은중호를 대표하는 두 개의 심장을 과시했다. 대회를 거듭하며 지칠 법도 한 4강에서도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다.
유려한 드리블로 이탈리아를 괴롭힌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는 확실히 몸이 가벼웠다. 대회 직전 허벅지를 다쳐 한동안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이번 4강전에서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기량을 과시했다. 배준호의 드리블이 워낙 좋아 이탈리아는 2명이 붙고 파울로 끊어야 했다. 그럼에도 페널티킥을 허용한 반칙을 범할 만큼 진땀을 흘렸다.
배준호의 또 다른 장점은 스프린트였다. 자신감이 붙은 배준호는 이날 62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특히 볼을 가졌을 때 속도를 확실하게 붙여주면서 적장의 눈에 들었다. 이탈리아를 이끈 카르만 눈치아타 감독도 "한국의 10번(배준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훌륭했다"라고 칭찬했다.
후반 막바지에 들어간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은 조커답게 스피드를 올렸다. 짧은 시간 뛰긴 했어도 7.83km의 평균 스피드를 자랑했다. 속도를 앞세운 배서준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배서준은 코너킥이 흐른 볼에 먼저 달려가 잡았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가 노골적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프리킥을 선언했다면 동점골을 노려볼 상황이었는데 주심은 그냥 넘어갔다. 비슷한 파울로 결승골 빌미를 제공했던 한국 입장에서는 정반대 판정에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