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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스탯] 11.7km 뛴 이승원, 배준호는 62회 스프린트, 밀려 넘어졌던 배서준은 평균 스피드 1위

작성일: 2023.06.09 11:1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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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전반전 경기에서 이승원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전반전 경기에서 이승원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후반전 경기 1-1 상황에서 상대팀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뒤 한국 배준호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후반전 경기 1-1 상황에서 상대팀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뒤 한국 배준호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이 9일 열린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아쉽게 졌다 ⓒ연합뉴스
▲ 한국이 9일 열린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아쉽게 졌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은중호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저마다 장기를 바탕으로 이탈리아를 괴롭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전반 23분 이승원(강원FC)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1-1을 만들었으나 종료 4분 전 시모네 파푼디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허용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제 한국은 우루과이에 패한 이스라엘과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 3위를 놓고 맞붙는다. 

이탈리아는 확실히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득점을 뽑아낸 체사레 카사데이는 이날도 정확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을 넣은 파푼디는 이탈리아의 메시라는 평가답게 최후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정확한 슈팅력을 과시했다. 

이탈리아는 반칙도 서슴지 않았다. 손을 교묘하게 사용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자극했다. 최석현(단국대)과 이영준(김천상무)이 상대가 쓴 손과 팔꿈치 공격에 얼굴을 맞아 쓰러지기도 했다. 그래도 대표팀은 신경전에 휘말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두 배가 넘는 이탈리아의 파울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이탈리아에 반격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흔들리지 않은 선수들은 장점을 발휘했다. 주장 이승원은 정확한 킥력과 빼어난 활동량으로 이탈리아를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 코너킥에서 도움을 다수 생산한 이승원은 부담이 될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골키퍼가 위치를 예측했지만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높이로 과감하게 차 넣었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배준호가 상대 골문 앞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배준호가 상대 골문 앞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한국 김은중 감독과 이승원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한국 김은중 감독과 이승원이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 이승원은 90분 동안 11.76km를 뛰었다.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이승원은 프랑스를 잡았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12.32km를 뛰어 김은중호를 대표하는 두 개의 심장을 과시했다. 대회를 거듭하며 지칠 법도 한 4강에서도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다. 

유려한 드리블로 이탈리아를 괴롭힌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는 확실히 몸이 가벼웠다. 대회 직전 허벅지를 다쳐 한동안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이번 4강전에서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기량을 과시했다. 배준호의 드리블이 워낙 좋아 이탈리아는 2명이 붙고 파울로 끊어야 했다. 그럼에도 페널티킥을 허용한 반칙을 범할 만큼 진땀을 흘렸다. 

배준호의 또 다른 장점은 스프린트였다. 자신감이 붙은 배준호는 이날 62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특히 볼을 가졌을 때 속도를 확실하게 붙여주면서 적장의 눈에 들었다. 이탈리아를 이끈 카르만 눈치아타 감독도 "한국의 10번(배준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훌륭했다"라고 칭찬했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배서준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배서준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 막바지에 들어간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은 조커답게 스피드를 올렸다. 짧은 시간 뛰긴 했어도 7.83km의 평균 스피드를 자랑했다. 속도를 앞세운 배서준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배서준은 코너킥이 흐른 볼에 먼저 달려가 잡았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가 노골적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프리킥을 선언했다면 동점골을 노려볼 상황이었는데 주심은 그냥 넘어갔다. 비슷한 파울로 결승골 빌미를 제공했던 한국 입장에서는 정반대 판정에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 8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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