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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처음부터 브랜든이었다"…이승엽 감독 함박미소, 16일만 기다린다

작성일: 2023.06.13 18:0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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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투수 브랜든 와델.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투수 브랜든 와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우리는 처음부터 브랜든이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대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29)의 합류를 크게 반겼다. 두산은 이날 브랜든과 총액 28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알렸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고민한 시점부터 브랜든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두산은 올해 2선발로 딜런 파일을 낙점하고 65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딜런은 스프링캠프 도중 골타박 부상으로 이탈한 뒤로 좀처럼 컨디션을 되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구단은 지난 시즌에도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함께했던 브랜든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올렸고, 이 감독도 동의해 일사천리로 재영입 작업이 진행됐다. 

이 감독은 "우리는 처음부터 브랜든이었다. 비디오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봤다. 좋은 투수라고 생각했고, 중간 투수로만 뛰다가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선발을 했다고 들었다. 올해는 시즌 처음부터 대만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 좋은 상황에서 오는 게 아닐까 싶다. KBO리그에 왼손 좋은 타자가 많으니까 좌타자를 공략하고 막을 수 있는 투수가 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좌완 브랜든은 지난해 두산에서 11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올해는 대만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선발등판해 67이닝을 던지면서 5승4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브랜든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점 높은 직구와 각도 큰 변화구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올해 CPBL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평균자책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고 다시 손을 잡은 배경을 설명했다. 

브랜든은 16일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까지 대만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 상황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감독은 "잘된 것 같다. 지금 비자를 받아야 해서 아직 (한국에) 못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들었다. 팀에서 나오면 개인 운동을 해야 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한번 더 던진다고 하면 일주일 정도는 더 있는 거니까. 한번 더 던지는 게 바로 선발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부상 없게 무리만 조금 덜했으면 한다"고 했다.  

브랜든은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 다음 주 주말쯤 KBO리그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다음 주 주말 정도로 등판 일정을 잡으려 한다. 비자 발급에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다음 주 주말에는 던져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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