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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슈퍼루키 선발수업 시작됐다…사령탑이 2군 구장까지 찾아가서 한 말은

작성일: 2023.06.15 18:3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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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최원호(50) 한화 감독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화는 현재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있는 상태. 마침 한화 2군도 김해 상동구장에서 롯데 2군과 경기 일정이 잡혀 있었고 최원호 감독은 15일 오전 상동으로 향했다.

1군 감독이 갑자기 2군 경기를 보러간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160km 강속구로 화제를 모 '슈퍼루키' 김서현(19)의 투구를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김서현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⅓이닝 2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 세이브 1개와 평균자책점 5.60을 남기고 8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으로 내려간 이후 몸과 마음을 다스린 김서현은 15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한화는 '선발수업'을 통해 김서현의 선발 전업 가능성을 눈여겨볼 계획이다.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만큼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가져가지는 않았다. 김서현은 2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으면서 삼진 2개를 잡으며 2실점(1자책)을 남겼다. 최원호 감독은 김서현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고 '주문사항'도 전달했다.

팀의 2군 경기를 지켜보고 사직구장으로 돌아온 최원호 감독은 "상동구장에 가서 김서현의 투구를 보고 왔다"면서 "1회에는 152~153km는 나오더라.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되는 볼이 많았다. 공격 시간이 너무 길었다. 그래서인지 2회에는 구속도 떨어지고 공도 흩날리더라"고 김서현의 투구를 돌아봤다. 이날 한화 2군은 1~2회 공격에서만 11득점을 폭발했고 16-3 대승을 거뒀다.

과연 최원호 감독은 김서현에게 어떤 것을 주문했을까. 그 내용은 "맞더라도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되는 볼을 많이 던져라.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감도 잡고 위기 상황에서 타자와 싸우는 경험도 하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이날 김서현은 2이닝 동안 38구를 던졌다. 다음 등판에서는 이닝과 투구수 모두 늘릴 계획이다. 최원호 감독은 "보통 15개 전후로 투구수를 늘린다. 이닝도 끌어올린다. 이번에 2이닝 동안 38개를 던졌으니 다음 등판에서는 3이닝 50~55개 정도로 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급 유망주'의 선발수업은 그렇게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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