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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QS 찾습니다…등판하면 '와르르' KIA 외국인 투수, 어떡하나

작성일: 2023.06.16 12:2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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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KIA 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한 달 넘게 사라진 아도니스 메디나(27·KIA 타이거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찾습니다.

메디나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메디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3연패를 끊어내며 키움과 주중 3연전 시리즈 싹쓸이 패를 피하기 위해 좋은 투구를 보여줘야 했다. 개인적으로도 이날 전까지 올해 10경기 2승6패 52⅔이닝 평균자책점 5.64로 부진했던 상황.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 전 메디나에 관해 “지난번(5월13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퀄리티스타트를 해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지난 경기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한 숀 앤더슨을 보고) 자극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메디나도 6이닝 이상 던져주면 좋겠다”며 반등을 기대했다.

그 바람과 다르게 메디나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말 1사 후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이정후(1루 땅볼)와 에디슨 러셀(2루수 직선타)을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시작이 깔끔하지 않았다.

불안한 기운이 이어지며 곧바로 첫 실점을 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2루에서 김동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1이 됐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실점하지 않았지만, 매 이닝 완벽한 투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 메디나는 이날도 팀 기대를 부응하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 메디나는 이날도 팀 기대를 부응하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결국, 메디나는 더는 버티지 못했다. 팀이 5-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책을 저질러 1루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계속해서 안정감을 못 찾았다.

김동헌에게 볼넷을 내준 무사 1,2루에서 폭투까지 나와 무사 2,3루가 됐다. 이후 김휘집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5-3으로 추격당했다. 후속타자 송성문을 1루 땅볼로 잡았지만, 벤치의 생각은 여기까지였다. 1사 3루에서 구원 투수 이준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메디나의 최종 성적은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 4회를 넘기지 못했고, 탈삼진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2㎞까지 나오며 구위를 끌어올린 듯 보였으나 외국인 투수로서 상대를 압도할 말한 투구는 아니었다.

메디나는 이날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어느덧 5경기, 기간으로는 한 달이 넘었다. 단순히 퀄리티스타트를 떠나 이닝 소화 능력도 떨어진다. 올해 11번의 등판 중 5회를 넘긴 건 절반이 약간 넘는 수치인 6번에 불과하다. 팀 내 비중이 큰 외국인 투수라는 점을 생각할 때 분명 만족스러운 투구는 아니다.

메디나는 반등할 수 있을까. 6위(26승30패)에 머물러 있는 KIA가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디나가 달라져야 한다.

▲ 메디나는 반등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
▲ 메디나는 반등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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