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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4개로는 못 이긴다…홈송구 홈런→땅볼 흘리고→2연속 견제 실수까지, 두산 3연패

작성일: 2023.06.16 23: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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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풀리지 않아 생각이 많아 보이는 이승엽 감독 ⓒ 두산 베어스
▲ 경기가 풀리지 않아 생각이 많아 보이는 이승엽 감독 ⓒ 두산 베어스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실책만 4개,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두산이 수비에서 빈틈을 보이며 3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이미 창원 원정에서 연패에 빠진 상태로 새벽 3시에 서울에 도착해 몸이 무거운 탓이었을까. 수비에서 실책이 4개나 쏟아졌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도 있었다. 

첫 2개의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5회 박치국이 문보경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 뒤, 우익수 홍성호가 무리하게 홈으로 공을 던졌다. 송구가 포수 양의지 머리 위로 날아가면서 오스틴 딘이 3루로, 타자주자 문보경은 2루까지 달렸다. 박치국이 다음 타자 김민성을 2구 만에 1루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홍성호의 실책이 가려졌다. 

두 번째 실책은 점수와 연관은 없었지만 대신 이영하의 투구 수를 불필요하게 늘렸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이유찬이 홍창기의 땅볼을 뒤로 흘렸다. 이영하는 박해민과 6구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고, 다음 타자 박동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홍창기 타석에서 이닝이 끝났다면 필요 없었을 9구다. 

세 번째, 네 번째 실책은 데칼코마니 같았다. 투수 정철원이 무사 1루에서 견제 실책을 두 번이나 저질렀다. 1루주자가 모두 3루까지 진루한 점까지 똑같았다. 이렇게 3루에 안착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4-5였던 점수가 4-7까지 벌어졌다. 

4-4 동점에서 4-5로 리드를 내줄 때도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1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타구가 좌익수 앞쪽에 떨어졌다. 서있던 위치를 감안하면 좌익수 김재환이 달려와 잡을 수도 있었지만 김재환의 움직임이 어색했다. 라이트에 공이 들어간 듯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이 수비에서 결승점이 나왔다는 점에서 두산에 치명타가 됐다. 

두산은 이 경기 전까지 58경기에서 51개의 실책을 기록해 이 부문 최다 3위에 올라 있었다. 16일 4개를 더해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65개의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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