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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천] ‘8회 7실점 역전패 참사’ 서튼이 본 롯데 불펜 필승조, 이것이 문제였다

작성일: 2023.06.18 15:5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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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승리를 지키지 못한 김원중 ⓒ곽혜미 기자
▲ 팀 승리를 지키지 못한 김원중 ⓒ곽혜미 기자
▲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김진욱 ⓒ곽혜미 기자
▲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김진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롯데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0으로 앞서고 있다 8점을 내주며 5-8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박세웅이 7이닝 동안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내려갔지만, 8회 불펜 필승조들이 자기 몫을 못했다.

5-1로 앞선 8회 롯데는 불펜의 첫 주자로 2군에서 경기력을 회복하고 17일 1군에 등록된 좌완 김진욱을 내보냈다. 그러나 김진욱이 대타로 차례로 들어선 우타자 강진성 안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모두 2S를 먼저 잡고도 허용한 안타라 허탈감도 더 컸다.

결국 제구가 흔들린 김진욱은 추신수에게 볼넷이나 다름 없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사 만루에서 구승민이 급히 김진욱을 구원했으나 이닝을 끝내기는 조금 부족했다. 최지훈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에레디아의 3루 땅볼 때 1점을 더 주더니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다시 2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5-3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최주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1점차까지 쫓겼다. 결국 전의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맞고 경기를 그르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8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내용에 대해 선발 박세웅의 호투, 모처럼 터진 유강남의 홈런 등 긍정적인 요소가 적지 않았다고 짚었다. 하지만 8회 불펜의 난조에 대해서는 볼넷을 준 것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서튼 감독은 “8회 말 4점 차였다. 김진욱이 들어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특히 8회 때 타순(상대 하위타순)을 보면 김진욱이 들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 “(무사 만루가 됐기 때문에) 구승민이 들어올 때 편한 상황은 아니었다. 김진욱 구승민 모두 2S는 잘 잡았지만 타자를 끝내지 못했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 구승민 ⓒ곽혜미 기자
▲ 구승민 ⓒ곽혜미 기자
▲ 롯데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롯데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이어 “그러나 김원중은 또 반대로 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했다”면서 “안타를 맞는다면 볼 배합을 수정할 수 있다. 또 안타를 맞는다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때 투수가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또는 제구가 잘 되고 있다는 해석을 할 수 있지만 볼넷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볼넷은 제구가 흔들린다는 것이고 그 말은 공짜로 베이스를 하나 주게 된다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튼 감독은 “우리가 지난 3주 동안 볼넷이 많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계속 조정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튼 감독은 전날 좌완을 상대로도 리드오프 출전해 인상적인 출루를 보여준 고승민에 대해 “고승민도 1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카운트 싸움도 잘했고, 출루도 해주고 도루도 해줬다. 또 강한 타구가 필요할 때 강한 타구도 쳐주면서 어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고승민은 18일 SSG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도 선발 리드오프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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