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2위 → 3위 → 2위' 3연속 한숨 내쉰 모드리치 "미래 결정했다"

작성일: 2023.06.19 22:30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루카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 루카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로아티아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무관의 전설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크로아티아는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움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정상을 내줬다. 90분의 정규 시간과 이어진 30분의 연장까지 0-0으로 마친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에서 4-5로 고배를 마셨다. 

크로아티아가 메이저대회 우승 문턱에서 또 다시 좌절했다. 최근 크로아티아는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를 앞세워 축구 강국으로 도약했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굵직한 성적을 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했고, 지난해 카타르 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다. 

그런데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했다. 토너먼트마다 연장 승부를 이겨내는 투지를 잘 보여줬으나 챔피언에 오를 마지막 힘을 짜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4강에서 네덜란드를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을 상대로도 실점 없이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체력이 바닥날 만큼 혈투를 펼친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에서 우승컵을 노렸다. 그러나 4번 키커 로보로 마예르와 6번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이 네이션스리그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때 모드리치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찾아온 세 차례의 우승 기회를 모두 허비해선지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클럽에서는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개인적으로도 발롱도르를 수상한 모드리치는 대표팀 무관을 털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고 있다. 

▲ 루카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 루카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1985년생의 모드리치는 불혹을 바라보고 있어 대표팀을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다. 네이션스리그 결승이 끝나고 미래에 대한 질문도 가장 많았다. 모드리치는 "미래를 결정했다. 내 생각은 확고하다"면서도 "오늘은 아무 발표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을 미뤘다. 

대표팀 은퇴 기로에 선 건 확실하다. 다만 모드리치의 영향력이 여전해 1년 앞으로 다가온 유로 2024까지는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머잖아 발표할 모드리치의 입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