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다저스전 준비하는데, 선수들은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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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거가 생각하는 '선수들의 선수'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팀의 기둥이 될 선수, 팀을 대표할 선수로 오타니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첫 번째 질문 "오늘 팀을 만들어야 한다면, 첫 번째로 계약할 선수는"에 설문 대상 103명이 모두 답변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6%가 오타니를 꼽았다. 2위 애런 저지(14.5%)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9.7%)를 합쳐도 오타니를 향한 표의 절반 수준이다.
한 선수는 "(오타니는)1+1이잖아요. 한 번에 투수와 타자를 얻는 건데, 그걸 또 엄청 잘하죠"라고 답했다. 다들 오타니를 꼽을 거로 예상한 한 선수는 "오타니가 정답이죠? 근데 그 답은 좀 지루한데"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두 번째 질문은 미묘하다. 공교롭게도 에인절스와 다저스의 '프리웨이시리즈' 첫날을 앞두고 이런 질문과 답변이 나왔다. 질문은 "오타니의 내년 소속 팀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은 다저스(96명 중 57.2%)였다. 에인절스 잔류는 11.4%, 샌디에이고와 메츠, 양키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 선수는 "돈이 가장 많은 사람(구단주)이 누구죠?"라고 물었고, 또다른 사람은 "메츠와 샌디에이고가 영입전을 치르면 다저스가 채가겠죠"라고 밝혔다.
규칙 개정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규칙별로 1점부터 5점까지 만족도를 물었는데 시프트 제한이 102명으로부터 평균 3.9점으로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5점을 준 한 타자는 "왜냐면 난 왼손타자니까. 시프트가 지난 3년 동안 내 커리어를 파묻었어요"라고 대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베이스 크기 확대는 100명으로부터 평균 3.7점을 받았다. "안전하게 뛸 수 있게 해주는 변화는 뭐라도 좋습니다"라고 한 선수도 있고, "쓸모 없는 것 같은데?"라고 큰 영향이 없다고 본 선수도 있었다.
피치클락도 100명이 참가한 설문에서 평균 3.7점이 나왔다. 아직은 지켜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선수는 "5점을 주고 싶은데 다친 투수들이 많기도 해서 시즌이 끝나고 나서 어떨지 두고보고 싶어요. 피치클락과 부상의 상관관계도 알고 싶고. 관련이 없다면 아주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포스트시즌에는 피치클락을 여유있게 조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102명 가운데 60.7%가 동의했다. 1승의 가치가 더 큰 경기,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는 정규시즌 피치클락이 큰 제약으로 돌아올 수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선수들은 정규시즌에도 7회 이후에는 시간을 더 줘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에는 22개 구단의 선수 103명이 참가했다. 모든 질문에 모든 선수가 답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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