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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점대 진입…롯데가 벌벌 떠는 저승사자, KBO 판도가 뒤집힌다

작성일: 2023.06.21 22:4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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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표 ⓒ곽혜미 기자
▲ 고영표 ⓒ곽혜미 기자
▲ 고영표 ⓒ곽혜미 기자
▲ 고영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그는 롯데만 만나면 '철벽'이 된다. KT 국가대표 에이스 고영표(32)의 이야기다.

고영표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삼진 5개를 잡으면서 사사구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피칭이었다. 투구수는 92개. 역시 100개 미만이었다.

고영표는 2회초 내야진에서 연달아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고 결국 유강남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지만 이것이 이날 고영표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실책으로 주자들이 모였기 때문에 자책점으로도 기록되지 않았다.

경기는 KT의 8-1 완승.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난 뒤 "고영표가 경기 초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고영표다운 경기 운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줬다"라고 고영표의 호투를 칭찬했다.

고영표 또한 "경기 중간에 좋은 피칭 리듬을 찾았는데 그 흐름대로 끝까지 가져갔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 오늘(21일) 좋은 밸런스를 찾은 것 같아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남겼다.

▲ 고영표 ⓒ곽혜미 기자
▲ 고영표 ⓒ곽혜미 기자
▲ 고영표 ⓒ곽혜미 기자
▲ 고영표 ⓒ곽혜미 기자

 

이어 그는 "나는 늘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한다. 페넌트레이스이다보니 매일 경기가 있는데 선발투수가 6~7이닝을 던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감독님께서도 효율적인 투수 운영이 가능하다. 선발투수의 덕목은 많은 이닝에 적은 실점을 가져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2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꾸준히 6이닝 이상 던지고 싶고 내가 그만큼 좋은 피칭을 하면 팀도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선발투수로서 책임감과 남은 시즌에서의 포부도 드러냈다.

올해 그가 거둔 6승 중 절반인 3승이 롯데를 상대로 수확한 것이다. 이미 '롯데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 고영표는 올해 롯데전에서 3승 평균자책점 0.93으로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롯데전 평균자책점을 0점대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KT는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반등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롯데는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는 중. KBO 리그의 판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여전히 롯데가 4위, KT가 8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양팀 간의 격차는 4경기로 많이 좁혀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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