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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독이 된 '과감한 주루 플레이'

작성일: 2016.06.23 22:1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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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독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에서 4-9로 졌다. 장단 15안타를 때리며 마음껏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2차례 주루 플레이가 공격 흐름을 끊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48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0-4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 박세혁의 우익수 앞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1사 1루에서 박건우는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추격을 알렸다. 박건우는 과감하게 3루까지 내달렸지만 1루수 김상현이 3루로 먼저 공을 던지면서 길목을 차단했다. 박건우는 2루로 급하게 돌아갔지만 태그 아웃 됐고, 더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김재호 역시 안타를 때리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재호는 3-4까지 추격한 뒤 맞이한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깊은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김재호는 과감하게 2루까지 달렸지만 kt 좌익수 전민수가 던진 공이 2루에 먼저 도착하면서 태그 아웃 됐다.

몰아치는 흐름을 만들지 못한 두산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은 3-5로 거리가 벌어진 8회 민병헌과 닉 에반스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얻었지만 양의지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9회 2사 1, 2루에서 국해성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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