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류지혁·"감사했던" 김태군, 전 동료 잊지 못한 KIA-삼성 '이별 선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양팀이 트레이드 후 첫 만남에서 선수들에게 선물을 전해줬다.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KIA전은 오전부터 내린 강한 비로 오후 4시 30분쯤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삼성과 KIA의 시즌 6차전은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날 두 팀은 5일 1대1 트레이드 후 첫 만남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맞대결이 하루 미뤄졌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류지혁, KIA 유니폼을 입은 포수 김태군의 타석 맞대결도 연기됐다.
KIA와 삼성은 지난 5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내야수 류지혁을 내어주고 삼성은 포수 김태군을 보냈다. KIA는 최약체로 평가받던 포수 자원을, 삼성은 부족했던 베테랑급 내야 자원을 보강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11일 취재진을 만나 "포수 경험이 많으니까 투수들이 경험을 믿고 리드대로 편하게 던지는 것 같다. 다른 포수들도 자질은 좋은데 경험이 부족했다. 심적으로 좀 더 편한 것 같다. 특히 어린 투수들은 경험을 믿고 의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볼넷도 많이 줄어들고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포수 김태군 효과를 밝혔다.
김 감독은 "한준수가 같이 훈련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본인 경험이나 준비할 것들을 이야기하더라. 경기 요령 같은 노하우를 1군에 있는 준수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밖에서 볼 수도 있지만 옆에서 이야기하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 선수들은 이날 '원정 선수'로 챔피언스필드를 처음 방문한 류지혁을 환영하며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꽃다발을 선물했다. 류지혁은 이제 낯설게 된 챔필 홈 라커룸을 방문해 KIA 선수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 감독은 "정이 많이 들었던 선수라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고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내야수 류지혁에게 만족스러운 점을 전했다. 박 감독은 "며칠 안했지만 우리가 항상 부족했던 부분이 찬스에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거였는데 류지혁이 찬스를 해결해주는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가 아니더라도 희생플라이 같은 걸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다. 우리 타선에 그런 게 부족했는데 류지혁이 중간에서 쉽게 쉽게 타점을 올려주면서 흐름을 가져온다. 수비도 부족한 부분 다 메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클러치 히터 능력이 있어서 중요할 때 더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삼성 역시 대구에서부터 액자를 만들어 광주로 넘어왔다. 김태군의 삼성 시절 사진과 함께 "그동안 함께여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액자. 구자욱이 액자를 전달하며 김태군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