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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리안 빅리거] 추신수와 강정호, 또 동반 홈런…박병호 1할대 추락

작성일: 2016.06.25 13: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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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25일(한국 시간) 보스턴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간) 나란히 대포를 가동한 맏형 추신수(34, 텍사스)와 강정호(29, 텍사스)가 또 동반 홈런을 쳤다. 34살 동갑내기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이대호(시애틀)는 동시 출전했지만 맞대결은 없었다. 박병호(30, 미네소타)는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리드오프 홈런을 쳤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대결한 추신수는 0-0이던 1회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3호이자 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3-0으로 앞선 2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프라이스를 이겼다. 풀카운트에서 깔끔한 우익수 앞 안타를 뽑으면서 2사 2, 3루를 만들어 다음 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1타점 적시타를 설계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종전 0.220이던 시즌 타율을 0.241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9회 3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8로 졌다. 제이크 디크먼이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고, 맷 부시가 2사 1, 3루에서 데이비드 오티즈를 상대하다가 폭투를 해 결승점을 허용했다.

▲ 강정호는 25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8-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7에서 0.269로 조금 올랐다.

4-2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다저스 선발투수 닉 테페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 시속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는 팀이 5-4로 추격을 허용한 5회 1사 1루에선 바뀐 투수 루이스 콜먼이 던진 공에 맞아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맷 조이스의 안타와 조디 머서의 볼넷으로 3루에 안착한 뒤, 숀 로드리게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7-6으로 쫓긴 7회 맷 조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고 8-6으로 이기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통산 1,000번째 승리를 안았다.

34살 동갑내기는 나란히 경기에 출전해 맡은 바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대호(시애틀)는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0.282에서 0.276로 조금 떨어졌지만, 타점과 볼넷 모두 값졌다.

두 타석에서 차례로 뜬공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0-0이던 6회 1사 만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느린 3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3으로 뒤집힌 9회 무사 2루에서는 천금 같은 출루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과 대결에서 볼 네 개를 고르면서, 다음 타자 애덤 린드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에 발판을 놓았다.

이 경기에서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종전 1.70이던 평균자책점을 1.66으로 낮췄다. 시즌 14번째 홀드를 챙겼으며,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 갔다.

팀이 8회 공격에서 3-1로 역전에 성공하자 곧장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시애틀 2, 3, 4번 타자를 상대로 시속 95마일(약 152.8km) 빠른 공을 뿌리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세스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 로빈슨 카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어 5번 타자 로빈슨 카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9회 수비에서 트래버 로젠탈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이대호와 맞대결은 없었다.

▲ 박병호는 25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앞선 네 선수들과 달리 박병호는 크게 부진했다. 뉴욕주 플러싱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197로 떨어졌다.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타자 169명 가운데 최하위다.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막혔다. 박병호는 3차례 대결에서 볼넷 1개를 고르는 데 그쳤다. 0-0이던 2회 2사 2루 타점 기회와 6회 무사 1루 기회 모두 삼진으로 잡혔다.

첩첩산중으로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만나 삼구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면서 팀의 3-5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서 왼손 맷 무어가 선발투수로 나오면서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를 6-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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