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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2탈삼진' 넥센 김상수, 흐름을 지켰다

작성일: 2016.06.25 20:4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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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김상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상수(28, 넥센 히어로즈)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탈삼진 2개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빼어난 구위로 상대 추격 의지를 잠재우며 넥센이 경기 후반을 장악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상수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책임진 이닝은 짧았지만 이날 경기 승부처에서 두둑한 배짱으로 팀의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넥센은 LG에 8-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는데 불펜 김상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6-4로 앞선 8회말 불펜 김정훈에 이어 등판한 마정길이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앞서 8회초에 대거 5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해 경기 흐름을 뺏어왔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수비 이닝에서 선두 타자에게 추격포를 허락해 불안한 1점 차 리드가 이어졌다.

김상수는 LG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말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서상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떨어지는 커브로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게 하며 LG 더그아웃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줄곧 이보근-김상수-김세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리그 최고 승리 조로 성장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2000년대 후반부터 10년 가까이 리그를 호령했던 삼성 라이온즈 불펜처럼 강력한 필승 조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25일 경기서 염 감독의 '계획'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역전을 노리는 상대 타선을 힘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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