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원 내준 트레이드 그 후…위기의 삼성 이제는 결실 봐야 할 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트레이드 이적생들이 활약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는 악몽의 연속이었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잇따랐다.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았고, 패배가 쌓이면서 하위권을 전전했다. 결국 삼성은 31승 49패를 기록. 리그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삼성도 마냥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니다.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없었던 만큼, 트레이드로 부족했던 포지션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불펜 투수 김태훈을 영입했고, KIA 타이거즈에서 슈퍼 유틸리티 자원인 류지혁을 품에 안았다.
물론 출혈도 있었다. 키움에는 중심 타선을 이끌던 베테랑 타자 이원석을 내줘야 했다. 당시 이원석은 타율 0.362 OPS(출루율+장타율) 0.969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KIA에는 김태군을 보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태군은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투수 리드 등 포수가 갖춰야할 덕목들을 두루 갖춘 포수다. 수비형 포수라는 인식과 달리, 올해는 지명타자로 활용할 정도로 타격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핵심 자원 둘을 내줄 정도로, 삼성은 불펜 보강과 내야 안정화가 시급했다. 불펜 방화로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를 날리는 경우가 허다했고, 이재현과 김지찬, 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내야진에 중심을 잡아줄 경험 많은 베테랑이 필요했다. 삼성이 김태훈과 류지혁을 영입한 이유다.
이제 이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김태훈은 삼성 이적 후 클로저로 투입될 정도로 활약했지만, 페이스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5월 한 달 간 10경기 9이닝 2홀드 3패 평균자책점 11.00을 기록했고, 6월에도 10경기 7⅔이닝 평균자책점 11.74로 부진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7월에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5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류지혁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 6경기에서 타율 0.182(22타수 4안타) 장타율 0.227 OPS 0.458로 부진했다. KIA에서는 올해 66경기 타율 0.268(220타수 59안타) 출루율 0.355 OPS 0.660을 기록했다. 삼성의 최소 기대치는 KIA 시절 류지혁의 모습이다. 후반기에는 류지혁이 살아나야 한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삼성이 포스트시즌을 꿈꾸는 건 어렵더라도, 최소한 창단 첫 꼴찌 굴욕은 피해야 하는 입장이다. 프로 원년인 1982년 창단한 삼성은 단 한 번도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적이 없다. 2016시즌 9위(65승 1무 78패)과 2017시즌 9위(55승 5무 84패)가 최저 성적이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태훈과 류지혁이 위기의 삼성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추천 콘텐츠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