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정의 시간" 류현진 85구 QS 'ML 재촉투', 현지 평가는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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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시라큐스 메츠와 트리플A 경기에 선발등판해 85구를 던지며 6이닝 3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4-2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단이 기대한 85구로 가볍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직구 최고 시속 90.8마일(약 146km)을 찍으면서 계속해서 구속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직구 평균 구속은 88.4마일. 이날 85구를 던진 류현진은 직구 39개, 체인지업 23개, 커터 13개, 커브 1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앞서 3차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12이닝 10피안타(1홈런) 11탈삼진 무4사구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사실상 실전 준비를 마쳤고 복귀 시점은 그의 투구 후 회복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키건 매터슨 기자는 22일 트리플A 경기 후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신체적으로 어떻게 회복하는지 보고 싶어한다. 회복은 잘 되고 있다. 이제 결정의 시간"이라며 토론토 구단이 언제 류현진을 콜업할지 기대했다.
이어 "류현진의 구속은 중요하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경기장 분위기가 구속을 높이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류현진은 오늘 체인지업으로 7개의 헛스윙을 잡아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투구감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TBN 스포츠' 마이크 해링턴 기자도 "류현진은 준비가 된 것 같다"고 확신했다.
류현진은 이날 대니 멘딕(우익수)-로니 마우리시오(좌익수)-루크 보이트(지명타자)-조나단 아라우스(유격수)-라파엘 오르테가(중견수)-루크 리터(2루수)-호세 페라자(1루수)-닉 메이어(3루수)-토마스 니도(포수)로 구성된 시라큐스를 상대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1회말 멘딕을 투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마우리시오를 병살타 처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페라자의 안타 후 메이어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주자를 지워나갔다. 4회 2사 후 보이트가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기 전까진 한 차례도 타구가 외야로 나가지 않았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아라우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2사 후 페라자에게 89.1마일 빠른 공을 던졌으나 다시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둘다 빠른 직구였는데 트리플A 타자들의 노련함이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 예방주사가 됐다.
류현진은 6회말 2사 후 마우리시오에게 6구 싸움 끝에 재활등판 첫 볼넷을 내줬지만 2사 1루에서 보이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7회말 브랜든 아이저트로 교체돼 등판을 마무리했다. 팀에서 정해준 투구수 85구를 정확하게 채운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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