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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가 된 롯데 추억의 외인은 KBO행 강력추천을…그렇게 롯데 새식구가 됐다

작성일: 2023.07.23 05:3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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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투수 애런 윌커슨 ⓒ윤욱재 기자
▲ 롯데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투수 애런 윌커슨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KBO 리그에 새롭게 도전하는 외국인선수 대부분은 주위를 통해 한국 문화, 한국야구, 그리고 KBO 리그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구한다.

최근 롯데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투수 애런 윌커슨(34)도 마찬가지였다. 윌커슨은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는 윌커슨과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윌커슨은 한국야구에 대한 정보를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었다. 우선 지난 해 한신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 중에는 KBO 리그에 잔뼈가 굵은 라울 알칸타라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료로 있었다. 이들 중 알칸타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복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한신에서 같이 뛰었던 알칸타라와 로하스 주니어가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는 윌커슨은 "특히 알칸타라는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오래 지내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한국과 미국 야구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 무대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온 윌커슨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었다. 라스베가스 코칭스태프에는 한때 롯데에서 뛰었던 추억의 외국인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브라이언 코리였다. 

코리는 지난 2011년 롯데에 입단,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으며 25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리는 여름에 접어들면서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롯데는 외국인투수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 롯데가 그해 7월에 코리를 웨이버 공시하면서 이들의 인연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 브라이언 코리 투수코치의 애리조나 시절 모습
▲ 브라이언 코리 투수코치의 애리조나 시절 모습
▲ 윌커슨 ⓒ롯데 자이언츠
▲ 윌커슨 ⓒ롯데 자이언츠

 

어느덧 50세에 접어든 코리는 지도자로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살고 있다. 현재 라스베가스에서 투수코치를 맡고 있으며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윌커슨에게 여러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윌커슨은 "올해 트리플A에서 뛰면서 만난 코리 투수코치로부터 좋은 이야기만 들었지 나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제 막 롯데 유니폼을 입은 윌커슨은 22일 사직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KBO 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투구수는 총 30개였고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5가지 구종의 공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찍혔다.

윌커슨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윌커슨이 라이브 피칭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제구도 좋아보였고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이 제구가 되는 모습이었다. 또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손끝의 감각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하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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