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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불붙은 축구 전쟁' 8강 빅 매치 가이드

작성일: 2016.06.28 02:04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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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을 2-0으로 꺾고 유로 2016 8강에 오른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유로 2016 8강이 확정됐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등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들이 무난히 8강에 올랐다. 반면 개막 전만 해도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웨일스와 폴란드 그리고 아이슬란드가 8강 대열에 합류해 이들의 반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유로 2016 8강전은 다음 달 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와 포르투갈의 경기를 시작으로 2일 웨일스와 벨기에, 3일 독일과 이탈리아, 4일 프랑스와 아이슬란드가 차례로 맞붙는다.

◆폴란드-포르투갈

폴란드는 16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을 포함해 120분을 1-1로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스위스전 내용은 부실했다. 후반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연장전 30분 동안은 실점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활용도가 떨어졌다. 특유의 빠른 역습도 사라졌다. 체력이 떨어지자 수비 조직도 흐트러졌다. 폴란드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골만을 넣었다.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물리쳤다. 조별 리그에서는 3무를 기록했다.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 헝가리전은 명승부였다. 헝가리가 달아나면 포르투갈이 추격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호날두를 지원하는 나니, 히카르도 콰레스마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된 '신예' 헤나투 산체스의 패스 센스도 뛰어나다.  

◆웨일스-벨기에

웨일스는 16강 북아일랜드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점유율을 포기하고 역습 위주의 플레이를 했는데 상대가 아예 주저앉자 제대로 된 '필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집중 견제를 받은 조 앨런의 패스가 봉쇄되면서 공격 작업이 수월하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 이번에도 가레스 베일이 어떤 마법을 부리느냐에 웨일스의 운명이 달렸다. 

벨기에는 16강전 헝가리와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조별 리그 첫 경기 이탈리아전 0-2 패배 이후 3연승이다. 3연승을 하면서 8골을 몰아쳤다. 원톱 루카쿠를 중심으로 2선의 에뎅 아자르, 케빈 데 브라이너, 야틱 페레이라-카라스코 등이 만들어 내는 침투와 연계 플레이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마르세유 소속의 미키 바추아이도 헝가리전에서 골을 넣었다. 그는 벨기에 황금 세대의 다음 세대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다.

▲ 아이슬란드는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유로 2016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독일-이탈리아

독일은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개막 직전 친선경기에서 슬로바키아에 1-3으로 패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본 궤도에 오르는 독일 축구의 전형적인 패턴은 이번에도 되풀이되고 있다. 조별 리그 1, 2차전에서는 마리오 괴체 '제로 톱'을 썼고 조별 리그 3차전과 16강전에서는 마리오 고메스 원톱을 활용했다. 첫 두 경기에서 2골, 이후 2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는 율리안 드렉슬러가 원맨쇼를 펼쳤고 북아일랜드전에서는 토마스 뮐러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을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스페인전에서는 전방위 압박과 기동력 , 활동량을 앞세워 스페인 패스 플레이의 구심점인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등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면서 1점만 내주고 있다. 다음 시즌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짜임새 있는 역습 패턴을 완성했지만 그래도 '아주리 군단'의 최고 강점은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과 스리백이 포진하고 있는 수비다.  

◆프랑스-아이슬란드

개최국 프랑스는 아일랜드를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위협적인 2선 침투로 2골을 뽑아 내며 이름값을 했다. 올리비에 지루의 포스트 플레이가 있었기에 그리즈만의 침투가 더 위력적일 수 있었다. 조별 리그에서는 디미트리 파예가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했다. 프랑스의 8강 상대는 잉글랜드가 될 줄 알았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유로 2004 조별 리그에서 맞붙어 명승부를 만든 바 있다. 당시 프랑스에는 지네딘 지단, 잉글랜드는 데이비드 베컴 등의 슈퍼스타가 있었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와 16강전에서 1-2로 져 프랑스의 상대는 아이슬란드로 확정됐다. 아이슬란드는 말 그대로 기적을 쓰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33만 명에 불과한 북유럽의 작은 섬나라다. 유로 본선에 첫 출전해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수비를 단단히 한 뒤 콜베인 시그도르손, 욘 다디 뵈드바르손을 활용한 역습과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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