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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티키타카 실종' 스페인의 잃어버린 60분

작성일: 2016.06.28 03:13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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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이 이탈리아에 0-2로 패해 유로 2016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탈리아 수비에 묶였던 이니에스타(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스페인 축구답지 않았다. 무리수를 두면서 되찾은 색깔로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 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16강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스페인은 전반 33분 조르지오 키엘리니, 후반 종료 직전 그라치아노 펠레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머물며 기대에 못 미쳤다. 유로 사상 첫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스페인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스페인 특유의 '티키타카'를 구현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전방위 압박과 활동량에 막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등이 봉쇄되자 스페인 공격은 평범했고 알바로 모라타 등 전방 공격수들은 고립됐다. 전반 33분 이탈리아에 프리킥을 내줬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 맞고 튕긴 볼을 쇄도하던 키엘리니가 마무리하며 스페인은 0-1로 끌려가야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리츠 아두리스를 내보냈고 후반 25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의 변화를 유도했다. 스페인다운 축구가 서서히 살아났고 많이 뛴 이탈리아 수비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막판 30분은 스페인이 위력적인 공격을 이어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의 결정적인 슛은 이탈리아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의 거미손에 걸렸다. 무리수를 뒀던 스페인은 종료 직전 펠레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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