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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이 준 재능' 장현석, KBO 아닌 ML 직행 선택한 까닭

작성일: 2023.08.05 07: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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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구속은 하늘이 준 재능이라고 한다. 150㎞ 중반이 넘는 구속은 노력으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모두가 강력한 공을 던지고 싶어 하지만, 뜻을 이룰 수 없는 이유다. 마산 용마고 3학년 오른손 투수 장현석의 구속도 ‘신이 준 재능’이라 할 수 있다. 가볍게 던져도 150㎞가 넘는 공을 던질 수 있고, 최고 157㎞에 이르는 강력한 패스트볼도 꽂아 넣을 수 있다.

이미 고교 2학년 때부터 장현석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현석의 거취 역시 관심사였다. 지난해 고교 최대어 심준석이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장현석의 선택도 일찍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장현석은 “메이저리그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욕심이 있다. 한국에 남는다면, 전체 1순위가 목표다”며 3학년 진학 후 진로를 결정할 것이라 했다.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그리고 2023년. 장현석은 더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용마고 경기가 있는 날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운집했다. 심준석과 배지환을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리츠부터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찬호와 류현진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뛰었던 LA 다저스 등 8개 구단 스카우트가 목동야구장에서 장현석의 투구 모습을 유심히 살펴봤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정식 오퍼까지 받은 장현석은 미국행을 택했다. KBO리그에서 뛴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거나 FA 자격을 얻어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지만, 장현석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태평양을 건널 계획을 세웠다.

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 대구 상원고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장현석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모두 뛰고 싶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항상 마지막 꿈은 메이저리거였다. 그래서 (미국 진출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빅리그 무대를 최대한 빨리 밟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장현석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빨리 빅리그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목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  ⓒ연합뉴스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 ⓒ연합뉴스

장현석의 롤모델은 샌디에이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다. 그는 “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투구 동작을 많이 보는 편이다. 다르빗슈 선수를 특히 많이 보는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다르빗슈처럼 미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에서 많은 투수들이 구사하는 스위퍼도 계속 연마하고 있다. 장현석은 “계속 던지고 있다. 청룡기 때보다는 더 좋아진 것 같다”며 자신의 공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에 대해서는 “명단을 보고 정말 행복했다. 지금까지 국가대표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태극마크를 달게 돼 기쁘다. 마운드에서 가장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뽑아준 만큼 잘하고 싶다. 형들에게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  ⓒ연합뉴스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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