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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독일의 유일한 고민, ‘토마스 뮐러’

작성일: 2016.06.30 08:4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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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뮐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유로 ‘4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독일은 유로 2016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6득점 무실점으로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는 완벽한 조직력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계획대로 경기력은 올라오고 있지만 독일은 유일한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토마스 뮐러'이다. 

뮐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5골을 성공하며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5골로 득점 2위에 올랐고 뮐러의 활약을 앞세워 독일은 우승했다. 뮐러는 정통 최전방 공격수는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갖춘 뮐러는 득점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유로 2016에서 뮐러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는 뮐러는 매 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인상적인 활약이 없다. 뮐러가 주춤하는 사이 마리오 고메스는 독일의 원톱으로 자리 잡았고 율리안 드락슬러는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다. 

16강전에서 완승하며 기세를 올린 독일이지만 8강전에서 ‘천적’ 이탈리아를 만났다. 독일은 이탈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8승 10무 15패로 열세다. 두 팀은 유로 2012 4강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이탈리아는 마리오 발로텔리의 2골을 앞세워 2-1로 독일에 이겼다. 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 메수트 외질의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8강전에서 독일이 이탈리아의 수비 벽을 넘기 위해서는 뮐러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탈리아는 공격력이 뛰어난 벨기에, 스페인과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독일이 다득점을 노리기는 어렵다.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빗장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뮐러가 최전방에서 슈팅 공간을 만들어 내야 한다. 뮐러가 이탈리아 수비진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 낸다면 20년 만에 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의 꿈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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