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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이제 5선발 체제로 간다"…포크볼 장착한 42홀드 투수, 염 감독 미소 짓게 해

작성일: 2023.08.11 16:49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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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의 활약에 미소를 보였다.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의 활약에 미소를 보였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6선발 체제는 끝났다. 이제 5선발 체제로 갈 것 같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즌 초부터 머리 아프게 했던 선발진에 관한 고민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이 5선발 체제를 강조한 이유에는 이정용의 활약이 컸다.

이정용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연습했던 포크볼이 위력을 발휘했다. 5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덧붙여 개인 첫 선발승의 영광도 얻었다.

이정용은 지난해까지 팀의 셋업맨을 맡아 통산 42홀드를 기록 중이다. 불펜이 더 익숙하지만, 국내 선발진이 약한 팀 사정상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그리고 9일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염 감독은 “6선발 체제는 끝났다. 이제 5선발 체제로 갈 것 같다. (선발 경쟁에서 밀린) 이지강이 롱릴리프로 간다”고 얘기했다.

이정용은 계속해서 이닝을 늘려갈 계획이다. 사령탑은 “이닝을 늘려가야 한다. 그날도 6이닝을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5회 던지고 본인이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꿔줬다”고 대답했다.

염 감독은 계속해서 “이정용은 구종을 늘리기 위해 선발을 시켰다. 구원 투수로도 투구수가 많았고, 결정구가 없었다. 선발 전환에 실패하더라도 구종을 늘릴 수 있어 중간 투수로 훨씬 가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포크볼을 던지니 이닝도 빨리 끝나고, 투구수도 준다. 타자들도 공격적으로 나선다. 포크볼을 쓰며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까지 구종 가치가 살아난다는 것을 느꼈다. 거기서 5선발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 이정용은 팀 5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곽혜미 기자
▲ 이정용은 팀 5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곽혜미 기자

한편 사령탑은 금일 선발 등판하는 케이시 켈리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지난해 다승 1위(16승)의 켈리는 올 시즌 7승6패 124⅓이닝 평균자책점 4.63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염 감독은 “켈 리가 선발로 힘든 점은 결정구가 없다. 그러니 투구수도 지난해보다 많아진다.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떨어지며 다른 공의 가치도 다 떨어졌다. 커브와 직구로만 승부를 해야 한다. 타자들은 (켈리의) 커브를 5년째 봤기에 적응이 돼 있다. 다른 구종이 나와야 하는데 못 나오니 올해 조금 고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켈리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장염이다. 괜찮지만, 오늘(11일)까지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후반에 대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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