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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우승, 제일 해보고 싶지만"…'설레발 필패' 김현수는 한 걸음씩 나아간다

작성일: 2023.08.12 09:3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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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 ⓒ잠실,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 ⓒ잠실,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통합 우승을 제일 해보고 싶지만...”

김현수(35·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볼넷 이후 침묵하던 김현수의 방망이가 경기 후반 결과를 만들었다.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말 1사 2루 볼카운트 3-1에서 상대 구원 투수 문성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4호)을 때렸다.

LG는 이 홈런으로 5-3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고, 끝까지 리드를 유지해 3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는 결승포를 포함해 최종 성적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 김현수는 결승포를 때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곽혜미 기자
▲ 김현수는 결승포를 때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곽혜미 기자

경기 뒤 만난 김현수는 모처럼 홈런포에 웃어 보였다. 그는 “실투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카운트가 몰리다 보니 실투가 온 것 같다. 또 문성현 선수가 공격적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볼넷을 쉽게 내주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몰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LG는 이날 김현수의 결승포에 힘입어 올 시즌 전적 59승2무35패(승률 0.628)로 쉽게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2위 SSG 랜더스(53승1무41패/승률 0.564)와 경기 차는 ‘6’까지 벌어졌다. 정규시즌이 48경기 남은 상황에서 우승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현수는 우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 “감독님이 ‘아직 위기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우승 가능성을) 생각할 때 위기가 눈앞에 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항상 ‘오늘 경기만 보고 가자, 그리고 (승리가) 따라오길 바라자’고 얘기했다. 누구를 볼 필요도 없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분위기가 좋고 이기든 지든 잘되고 있으니 그대로 가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통합 우승을 제일 해보고 싶지만, (기회가) 와야 한다. 아까 얘기했듯이 하루에 한 경기만 보고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 김현수는 올 시즌 홈런이 나오지 않는 등 꾸준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김현수는 올 시즌 홈런이 나오지 않는 등 꾸준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올 시즌 김현수는 88경기 타율 0.290(335타수 97안타) 4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까지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고,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포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다만, 시즌 전체적으로 볼 때는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월간 타율 0.148(81타수 12안타), 지난달에는 월간 타율 0.259(58타수 15안타)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김현수는 “안 좋은 해도 있는 것 같다. 선수가 이겨내야 하기에 연습을 많이 하려 한다. 또 그러다 보면 언젠가 풀리리라 생각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라도 잘 풀리면 좋겠다”라며 “그동안 힙턴이 약하다고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썼고, 좋아진 것 같다. 힙턴과 중심 이동을 생각하며 더 좋아졌다”며 대답했다.

끝으로 김현수는 “감독님 말씀처럼 모든 경기가 승부처다. 힘든 것들이 다가올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승부처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많으면 좋으니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단에 메시지를 남겼다.

▲ 세리머니하는 김현수(왼쪽). ⓒLG 트윈스
▲ 세리머니하는 김현수(왼쪽).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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