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우승, 제일 해보고 싶지만"…'설레발 필패' 김현수는 한 걸음씩 나아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통합 우승을 제일 해보고 싶지만...”
김현수(35·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볼넷 이후 침묵하던 김현수의 방망이가 경기 후반 결과를 만들었다.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말 1사 2루 볼카운트 3-1에서 상대 구원 투수 문성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4호)을 때렸다.
LG는 이 홈런으로 5-3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고, 끝까지 리드를 유지해 3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는 결승포를 포함해 최종 성적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경기 뒤 만난 김현수는 모처럼 홈런포에 웃어 보였다. 그는 “실투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카운트가 몰리다 보니 실투가 온 것 같다. 또 문성현 선수가 공격적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볼넷을 쉽게 내주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몰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LG는 이날 김현수의 결승포에 힘입어 올 시즌 전적 59승2무35패(승률 0.628)로 쉽게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2위 SSG 랜더스(53승1무41패/승률 0.564)와 경기 차는 ‘6’까지 벌어졌다. 정규시즌이 48경기 남은 상황에서 우승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현수는 우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 “감독님이 ‘아직 위기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우승 가능성을) 생각할 때 위기가 눈앞에 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항상 ‘오늘 경기만 보고 가자, 그리고 (승리가) 따라오길 바라자’고 얘기했다. 누구를 볼 필요도 없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분위기가 좋고 이기든 지든 잘되고 있으니 그대로 가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통합 우승을 제일 해보고 싶지만, (기회가) 와야 한다. 아까 얘기했듯이 하루에 한 경기만 보고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김현수는 88경기 타율 0.290(335타수 97안타) 4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까지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고,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포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다만, 시즌 전체적으로 볼 때는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월간 타율 0.148(81타수 12안타), 지난달에는 월간 타율 0.259(58타수 15안타)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김현수는 “안 좋은 해도 있는 것 같다. 선수가 이겨내야 하기에 연습을 많이 하려 한다. 또 그러다 보면 언젠가 풀리리라 생각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라도 잘 풀리면 좋겠다”라며 “그동안 힙턴이 약하다고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썼고, 좋아진 것 같다. 힙턴과 중심 이동을 생각하며 더 좋아졌다”며 대답했다.
끝으로 김현수는 “감독님 말씀처럼 모든 경기가 승부처다. 힘든 것들이 다가올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승부처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많으면 좋으니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단에 메시지를 남겼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