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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골-평점 8.8' 프리 시즌 부진에도 홀란드는 홀란드였다

작성일: 2023.08.12 07:23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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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리전에서 2골을 넣은 홀란드
▲ 번리전에서 2골을 넣은 홀란드
▲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 홀란드의 득점 후 기뻐하는 맨시티
▲ 홀란드의 득점 후 기뻐하는 맨시티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리 시즌의 부진에도 괴물은 괴물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 주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번리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7일에 있었던 아픔을 털어내는 완벽한 승리였다. 맨시티는 아스날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했다.

번리전의 주인공은 엘링 홀란드였다.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번리 수비를 압도했다. 홀란드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려준 크로스를 로드리가 중앙으로 연결했다. 홀란드는 상대 수비 사이에서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 번리전에서 맹활약한 홀란드
▲ 번리전에서 맹활약한 홀란드
▲ 과르디올라 감독과 홀란드
▲ 과르디올라 감독과 홀란드

36분에는 환상적인 추가 골을 만들었다. 카일 워커가 중앙에 있던 훌리안 알바레즈에게 볼을 건넸다. 알바레즈는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자, 옆에 있던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홀란드는 다이렉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제임스 트래포드가 손쓸 수 없는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전반전에만 2골을 넣은 홀란드는 후반 34분 교체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79분 정도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다운 활약이었다.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적응기가 필요 없었다. 총 35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류가 심상치 않았다. 홀란드는 시즌 개막 전 커뮤니티 실드를 포함해 총 4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득점은 오직 프리 시즌 첫 경기였던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전에서 나왔다. 홀란드는 요코하마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지만 맨시티에 비해 전력상 몇 수 아래의 상대였다.

이후 경기에서는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스날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2년 차 징크스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시즌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홀란드는 역시 홀란드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2골을 넣은 홀란드에게 평점 8.8을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8.9점을 받은 로드리에 이어 양 팀 통틀어 2위였다.

▲ 이날 세 번째 골을 넣은 로드리
▲ 이날 세 번째 골을 넣은 로드리
▲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맨시티
▲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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