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패패패패' 그런데 브랜든마저 무너졌다…7위까지 떨어진, 두산의 쓰라린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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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브랜든 와델(29·두산 베어스)마저 무너졌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8-9로 패했다. 겨기 막판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하며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49승1무50패. 5할 승률이 깨진 것과 동시에 팀 순위도 7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이었다. 경기 전까지 5승2패 48이닝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이자 연패 스토퍼로서 선발진에 한 축을 맡았다.
최근 두산은 4연패에 빠져 있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승리하지 못했다. 두산의 마지막 승리였던 11일 한화전에서 브랜든이 6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긴 뒤 팀은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브랜든의 뒤를 이어 선발 등판한 곽빈(12일 대전 한화전, 6⅓이닝 4실점)-최원준(13일 한화전, 1⅓이닝 4실점)-라울 알칸타라(15일 잠실 kt전, 7이닝 무실점)-김동주(16일 kt전, 6이닝 4자책점) 모두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특히나 알칸타라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할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브랜든에게 많은 기대가 뒤따랐다. 외국인 투수이자 에이스로서 연패 탈출에 힘을 써 팀이 제 궤도를 되찾길 바랐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브랜든은 너무나도 흔들렸다. 팀이 원했던 기대치에 알맞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배정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앤서니 알포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장성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해 0-3으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후에는 문상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4가 됐다.
브랜든은 2회초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며 안정을 찾았지만, 팀이 3-4로 끌려가던 3회초 곧바로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알포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장성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3-5가 됐다.
퐁당퐁당 브랜든의 투구, 4회초는 깔끔했지만, 5회초에 다시 한 번 흔들렸다.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알포드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를 허용해 3-6이 됐다. 두산은 브랜든을 대신해 구원 투수 최원준을 올렸고, 최원준이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7이 되며 브랜든의 실점은 한 점 더 추가됐다.
브랜든의 최종 성적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 시즌 3패(5승)를 떠안아야 했다. 또 단순한 1패를 떠나 연패가 길어졌다는 점에서 팀도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한편 두산은 다음 경기(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선발 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국내 에이스 곽빈마저 패배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팀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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