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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자존심" 외친 한국, 만만치 않은 '마지막 상대들'

작성일: 2016.06.30 12: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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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리프 엘쉬메리 이집트 감독, 김남성 감독, 기도 베르몰렌 네덜란드 감독(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충동, 김민경 기자] 1998년 이후 18년 만에 서울에서 월드리그가 열린다. 한국은 홈에서 자존심을 지킬 생각이다.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3주째 경기를 앞두고 30일 서울 장충동 써미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라운드에 참가하는 한국과 체코, 이집트, 네덜란드 감독이 참석해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체코와 이집트, 네덜란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남성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은 "서울에서 월드리그가 열린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6연패에 빠졌지만 2그룹을 유지해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냉정하게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체코다. 체코는 4승 2패 승점 10점으로 2그룹 5위에 올라 있다. 한국과 역대 전적은 2승 12패다. 미겔 앙헬 체코 감독은 "저희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팀이다. 팀 색깔을 만드는 걸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면 더 좋을 거 같다.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4승 2패 승점 10점으로 선전했다. 체코에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6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이집트는 월드리그를 올림픽 대비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7승 2패로 앞서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쉐리프 엘쉬메리 이집트 감독은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승리하는 게 목표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남은 3경기를 올림픽을 준하는 과정의 하나라 생각하고 나설 생각이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는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3위다. 네덜란드 역시 세대교체 과정에 있다. 상대 전적은 7승 35패로 한국이 크게 밀린다. 기도 베르몰렌 네덜란드 감독은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게 목표다. 첫 경기인 이집트전이 가장 중요하다. 이집트를 이기는 게 첫 번째 목표, 대회 막바지에 잘 준비해서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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