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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특훈도 받았다…최고 152㎞ 파이어볼러, 구멍 난 선발진에 힘 보탤까

작성일: 2023.08.29 10:5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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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투수 김민. ⓒkt 위즈
▲ kt 위즈 투수 김민.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 152㎞의 파이어볼러. kt 위즈 투수 김민은 구멍 난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이강철 kt 감독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엄상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엄상백은 지난 24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병원에서 MRI, X-레이 검진을 거쳤고, 8번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약 4주가 걸릴 예정이다.

이 감독은 “엄상백은 갈비뼈에 조금 금이 생겼다. 그래서 아팠던 것 같다. 공백 기간은 4주 정도 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엄상백은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111⅔이닝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진에서 빠지기도 했지만, 지난 5월부터 다시 합류해 자리를 지켰다.

엄상백이 4주간 빠질 예정이라 자연스럽게 누가 그 자리를 채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엄상백의 자리를 메워야 할 kt. ⓒkt위즈
▲ 엄상백의 자리를 메워야 할 kt. ⓒkt위즈

이 감독은 비어 있는 선발 자리에 대해 “대체가 아니라 (4주간 끌고 갈) 임시 선발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른 선수도 만들어봐야 한다. 내년에 (배)제성이가 입대하고, (소)형준이가 부상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선발 투수 한 명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경기 초반을 생각하며 제구되는 선수(이선우)를 썼는데, 구위가 안 됐다. 문동주 상대로 4점을 냈는데, 6실점을 했다. 솔직히 아쉽더라. 긴 이닝을 던질 선수를 뒤에 대기시키고, 구위 되는 투수들 먼저 쓰려 한다. 초반부터 볼을 남발하면 바로 바꾸는 등 그렇게 승부를 걸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 최고 152㎞를 던지는 김민은 선발 투수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kt 위즈
▲ 최고 152㎞를 던지는 김민은 선발 투수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kt 위즈

사령탑이 언급한 구위가 되는 투수는 김민이다. 김민은 최고 152㎞까지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직후 팀에 합류해 여섯 경기 만에 이 감독의 마음에 드는 배짱 있는 투구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합류했다.

올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14⅓이닝 평균자책점 6.28. 1군과 퓨처스리그를 오갔고,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성적은 13경기(9선발) 4승 48⅔이닝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이 감독도 김민을 향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이날 경기 전에는 투구폼을 봐줬고, 직접 시범도 보이는 등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이 감독은 취재진에게 “혼자 연습하고 있어 서운할까 옆에 서 있었다”라며 농담했지만, 매의 눈으로 훈련하는 김민을 지켜보며 엄상백의 공백을 메울 대책을 세우고 있었다.

kt는 당장 29일부터 엄상백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김민을 낙점했다. 선발 투수로 기회를 잡게 된 김민이 제 몫을 해낼 수 있을지가 후반기 kt의 순위 싸움에 중요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 김민은 구멍 난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kt 위즈
▲ 김민은 구멍 난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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