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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0일 만의 구원승‘ 이재학, 1이닝 KK 삭제…“팀이 이겨 더 기뻐”

작성일: 2023.09.16 00:1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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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NC 다이노스
▲이재학.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팀이 승리해 더 기쁘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구원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NC의 8-1 승리에 이바지했다. 승리 투수가 된 이재학은 경기를 마친 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재학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구자욱과 맞대결에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그리고 강민호에게 초구 132km짜리 컷패스트볼을 구사해 포수 뜬공을 잡아냈다. 호세 피렐라는 2볼 2스트라이크 때 142km짜리 빠른공을 꽂아 넣어 삼진 처리했다.

이재학이 삼성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자, 타선도 이에 득점으로 부응했다. 상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공략에 애를 먹었던 NC는 1사 후 박민우의 중전 안타, 제이슨 마틴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권희동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리드를 뺏었다.

▲이재학. ⓒNC 다이노스
▲이재학. ⓒNC 다이노스
▲이재학. ⓒNC 다이노스
▲이재학. ⓒNC 다이노스

이재학의 뒤를 이어 받은 불펜진도 호투를 이어갔다. 김영규와 임정호, 류진욱, 하준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켰다. 여기에 타선도 8회 김주원이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막강한 화력을 발휘해 이재학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당초 전날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였던 이재학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등판하지 못했다. 강인권 감독은 삼성전에 이재학을 불펜에서 대기시켰다. 이재학이 구원등판한건 2022년 9월 24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356일 만이다.

이재학은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대량 득점에 힘입어 2015년 9월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2920일 만에 구원승을 따냈다.

이재학은 구원승을 따낸 데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잘 던지자는 생각뿐이었다. 개인의 승리보다 팀이 승리한 점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재학. ⓒNC 다이노스
▲이재학. ⓒNC 다이노스

오랜 만에 불펜에서 대기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선발로 등판할 때와 크게 다른점은 없었다. 구원으로 등판하는 것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타자와의 승부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시 선발 투수로 등판 예정인 이재학. 그는 “다음주에는 선발로 등판할 예정인데,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호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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