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순위에 울었던 삼성, 은희석 감독의 '조준희 승부수' 통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이름이 불리자 잠실학생체육관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왔다.
예상치 못한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분명 서울 삼성의 승부수였다.
삼성은 지난 시즌 꼴찌였다. 당연히 드래프트 1순위 당첨 확률이 제일 높았다.
하지만 4순위까지 미끄러졌다. 이번 드래프트는 문정현, 박무빈, 유기상이 빅3로 꼽혔다. 빅3와 이외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컸다.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전 만난 삼성 관계자는 "설마 4순위가 나오겠나. 만약에 4순위가 나오면 뽑을 선수가 없다. 빅3와 차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 '설마'는 현실이 됐다.
4순위 후보로 고려대 빅맨 신주영, 중앙대 가드 이주영이 꼽혔다. 그중에서도 고려대 2학년으로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신주영이 높이 평가됐다.
조준희(19, 187cm)는 미완의 대기였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농구를 했다. 해외에서도 유명 학교 출신이 아니다. 다만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맥스 버티컬 점프가 91cm로 전체 1등을 차지했고 트라이아웃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하드웨어는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가장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럼에도 검증이 안 된 부분이 너무 많았다. 한국농구 적응도 숙제였다.
조준희조차 "드래프트 지명을 전혀 예상 못했다. 이름이 불리는 순간 시간이 느리게 가면서, 내 이름 같지 않게 느껴졌다"고 말할 정도.
삼성이 조준희를 택한 이유는 뭘까. 사실 조준희는 삼성 은희석 감독이 연세대 사령탑 시절 스카우트 하려던 선수였다.
"조준희가 있었던 미국 IMG 아카데미에 내 조카가 있어 알게 됐다. 원래 연세대에 있을 때 스카우트 하려고 계속 조준희를 눈여겨봤다. 내가 삼성 감독이 된 후 이 친구(조준희)가 갑자기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해서 상당히 놀랐다. 우리 팀 내부적으로 여러 이야기를 듣고 결정했다. 최종 결정은 드래프트장 들어오기 직전이었다."
조준희의 강점은 운동능력. 은희석 감독이 "앞으로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들까지 포함해도 과연 조준희 정도의 피지컬을 가진 자원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국내선수들이 갖기 힘든 운동능력과 슈팅, 기술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고 높이 봤다.
약점은 수비다. 조준희는 엘리트 팀에서 체계적으로 농구를 한 경험이 짧다. 팀 수비나 한국농구 특유의 지역수비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즉시전력감은 아니다. 삼성은 이원석, 차민석 등과 마찬가지로 조준희를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시간을 들여 키워야 하는 프로젝트형 선수로 보고 있다.
은희석 감독은 "시간이 좀 필요하다"면서 "오늘(21일) 선발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韓 최정예 출격’ 중국, 월드컵 예선에서 잡는다…‘최준용 3년 만에 대표팀 복귀’ 아시아 예선 최종명단 발표
2025-11-04
-
[맹봉주의 딥쓰리] 드디어 껍질 깨고 나올까…이원석 "하윤기·이정현과 비교 부담, 멘탈 문제 극복하려 노력 많이 했다"
2025-08-30
-
더 강력한 수비 준비하는 가스공사…강혁 감독 "속공 더 많아질 것"
2025-08-24
-
큰 부상 피한 이정현의 안도 "시즌 뛰는데 이상 없다, 불행 중 다행"
2025-08-17
-
[맹봉주의 딥쓰리] 아시아에서도 최고일까? 이정현 "난 경쟁이 재밌고 기대된다…얼리 엔트리 안 한 것 후회 안 해"
2025-07-10
-
올시즌 프로농구 시청률 0.07%로 주춤…6년만에 0.1% 고지 무너진 KBL
2025-05-23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