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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어나더 클래스 선보인 백승호-홍현석 듀오…‘파리 생제르망’ 이강인 ‘화룡점정’ 찍는다

작성일: 2023.09.22 08: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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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 이강인이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홍현석. ⓒ연합뉴스
▲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홍현석. ⓒ연합뉴스
▲ 선취골을 터트린 홍현석은 중원까지 지배하며 어나더 클래스를 선보였다. ⓒ대한축구협회
▲ 선취골을 터트린 홍현석은 중원까지 지배하며 어나더 클래스를 선보였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회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진이 더 강해진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합류는 황선홍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국과 조별리그 E조 2차전 4-0으로 크게 이겼다.

2경기 만에 조 1위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었다. 같은 날 오후 5시에 열린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경기는 1-1로 끝났다. 한국은 2승 승점 6이 됐고 바레인은 2무로 승점 2, 태국과 쿠웨이트는 각각 1무 1패로 승점 1에 머물렀다.

수준 차이가 났다. 한국은 경기 내내 태국을 압도했다. 주장 백승호(전북 현대)와 유럽파 홍현석(KAA 헨트)은 미드필드에서 적재적소 패스와 유려한 탈압박을 선보이며 태국 중원을 무너뜨렸다.

심지어 홍현석은 직접 득점까지 가담했다. 15분 홍현석은 문전으로 침투하더니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꽂아 넣었다. 태국 수비진은 갑자기 중원에서 치고 들어온 홍현석의 움직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20분 안재준(부천FC1995)의 추가골을 더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와일드카드이자 주장 백승호는 황선홍호 핵심 중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연합뉴스
▲와일드카드이자 주장 백승호는 황선홍호 핵심 중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연합뉴스
▲ 한국은 21일 태국을 4-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 한국은 21일 태국을 4-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백승호는 예리한 프리킥으로 골문을 직접 겨냥했다.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먼 거리 프리킥을 꽂아 넣었던 백승호는 태국전에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오른발로 때린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하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중원을 지배한 백승호와 홍현석 덕분에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갔다. 백승호는 후방 지역까지 내려와 패스를 뿌렸다. 홍현석은 상대 수비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측면 자원에게 연결했다. 윙백 황재원(대구FC)과 설영우(울산 현대)는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크로스로 장신 공격수 박재용(전북)을 찾았다. 태국은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이후 한국은 엄원상(울산)과 이재익(서울 이랜드)의 골까지 추가하며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승부가 기울자 황선홍 감독은 주장 백승호를 후반 10분 만에 빼줬다. 정호연(광주FC)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와일드카드 박진섭(전북)도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와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왔다. 홍현석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은 후반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태국과 경기가 끝나고 승리를 자축하는 이강인과 엄원상 ⓒ연합뉴스
▲ 태국과 경기가 끝나고 승리를 자축하는 이강인과 엄원상 ⓒ연합뉴스
▲ 태국과 경기가 끝나고 승리를 자축하는 이강인과 엄원상 ⓒ연합뉴스
▲ 태국과 경기가 끝나고 승리를 자축하는 이강인과 엄원상 ⓒ연합뉴스

같은 날 오후 이강인은 항저우 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왔다. 태국전은 명단 제외됐다. 전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소화한 이강인은 태국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경기 출전 시기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이강인의 출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핵심 전력인 만큼 선수 기용 시기를 깊이 고민해볼 듯하다.

최종 목표인 금메달 획득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황선홍 감독은 "결승 토너먼트 진출은 축하할 일이지만 금메달 따기 전까지 만족할 수 없다. 다음 경기도 16강 토너먼트를 대비해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후반전 불만족스러운데 전반전에 많은 골을 넣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강인의 합류로 완전체를 구축한 황선홍호다. 아시안게임 최강 중원을 구축한 한국이 대회 역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 황선홍 감독은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은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21일 태국과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한국 선수단. ⓒ연합뉴스
▲ 21일 태국과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한국 선수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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