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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어 무리 NO" 두산 돌격대장 빠졌다…에이스는 10월 1일 LG전 등판 확정

작성일: 2023.09.30 12: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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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곽혜미 기자
▲ 정수빈 ⓒ곽혜미 기자
▲ 정수빈 ⓒ 두산 베어스
▲ 정수빈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손가락이 부기가 있어 무리할 상황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돌격대장 정수빈(33) 없이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부상 탓이다. 정수빈은 29일 잠실 LG전에서 3-2로 앞선 7회말 1사 후 우중간 3루타를 치면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조수행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하다 실패했을 때 정수빈이 3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손 중지와 검지에 타박상을 입고 교체됐다. 정수빈이 태그아웃되고 득점 기회가 무산되면서 두산은 9회말 4-3으로 힘겹게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정수빈은 올해 1번타자로 두산 공격의 물꼬를 트는 임무를 톡톡히 해왔다. 124경기에서 타율 0.284(455타수 129안타), 출루율 0.370, 30도루를 기록하며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가을야구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두산은 일단 정수빈 없이 이날 하루를 버티게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정수빈은) 타박이 있어 오늘(30일)은 경기가 어렵다. 대주자 정도는 가능하다. 손가락에 부기가 있어 무리할 상황이 아니다. 공을 던지는 손가락이 부어 경기가 힘들 것 같다. (회복 기간은) 내일 상황을 한번 봐야겠다"고 설명했다. 

부상 과정과 관련해서는 "세이프티 번트였는데, 아무래도 LG가 전진 수비를 하고 있어서 정수빈의 스킵이 많았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정수빈이 빠지면서 테이블세터는 조수행과 김인태로 꾸렸다. 두산은 조수행(중견수)-김인태(우익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동주다. 

▲ 조수행 ⓒ 두산 베어스
▲ 조수행 ⓒ 두산 베어스
▲ 김인태 ⓒ곽혜미 기자
▲ 김인태 ⓒ곽혜미 기자

두산은 29일 경기를 힘겹게 잡으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투수 정철원을 8회 1아웃 상황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고도 3-3 동점을 허용해 경기가 뒤집어졌으면 더더욱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다. 조수행이 9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을 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감독은 "사실 우리가 창원에서부터 경기가 잘 안 풀리고 있었다.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하는 타이밍이었고, 0-2로 지고 있다가 로하스가 홈런 2개를 치면서 역전했다. (정)철원이 타이밍이 빨랐지만, 주자 홍창기가 뛸 수 있으니 슬라이드 스텝이 빠른 철원이가 나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실점해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9회에) (김)재환이가 2스트라이크 이후 볼넷으로 나가고 (허)경민이가 안타를 치고 상태 폭투 실수가 나오고 그런 흐름이 왔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인태가 실패(대타로 나와 중견수 뜬공)했는데, (조)수행이가 요즘 컨디션도 좋았고 좋은 타구를 날려 경기를 끝내서 어제(29일) 경기는 앞으로를 봐도 굉장히 중요한 승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바닥 타박상으로 등판이 어려울까 염려했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예정대로 다음 달 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내일 던져주면서 휴식일 전에 브랜든과 최승용까지 5경기를 딱딱 가서 그나마 지금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전날 극적 승리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가길 바랐다. 

▲ 라울 알칸타라 ⓒ 곽혜미 기자
▲ 라울 알칸타라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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