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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판정 이겨낸 선수들 집중력 칭찬하고파” 염경엽 퇴장에도 LG 흔들리지 않았다

작성일: 2023.10.01 17: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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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7-4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의 시즌전적은 81승 2무 51패가 됐다. 아울러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승리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LG다. 5회 염경엽 감독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2-1로 앞선 5회 LG 선발 이지강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양석환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 신민재가 포구 실책을 범해 1루 송구가 늦었다. 정확히 공을 뿌려 아웃 카운트를 올린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이 번복됐다.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3루 주자 박준영과 2루 주자 조수행까지 차례로 홈을 밟으면서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때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은 탓에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에 대한 수비를 하지 않았다고 어필했다. 만약 1루에서 세이프가 선언됐다면, 1루수 김현수가 홈으로 송구해 주자를 잡아냈을 거란 주장이다. 하지만 심판은 득점을 선언했고,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한 염 감독을 퇴장 조치했다.

▲LG 트윈스 오지환(왼쪽)과 오스틴 딘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왼쪽)과 오스틴 딘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사령탑이 퇴장 당한 상황이지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6회 1사 1,2루 때 문성주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고, 김민성의 1타점 좌전 안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홍창기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오스틴 딘과 오지환이 백투백 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5회 불리한 판정으로 분위기를 넘겨주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6회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할 때 7회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 이지강 ⓒ 곽혜미 기자
▲ 이지강 ⓒ 곽혜미 기자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이지강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동안 101구를 소화하며 3피안타 3사사구 3실점 3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3패)을 따냈다. 이후 등판한 불펜진도 최소 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염경엽 감독은 “이지강이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후 유영찬 김진성 백승현이 좋은 마무리를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흡족해 했다.

▲ 잠실구장 관중 ⓒLG 트윈스
▲ 잠실구장 관중 ⓒLG 트윈스

이날 추석 연휴를 맞아 잠실라이벌 경기를 보러온 팬들로 잠실구장은 2만 3750석 매진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추석 연휴를 맞아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보내주신 열렬한 응원덕분에 연패를 끊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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