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일본, 최소 은메달 확보…홍콩 4-0 꺾고 결승 선착 '한국·우즈벡 승자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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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5년 만에 '한일전'이 또 열리게 될까. 일본이 결승전에 진출해 한국-우즈베키스탄 승자를 기다린다.
일본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샤오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홍콩을 4-0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 팀으로 꼽혔다. 홍콩은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아시안게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일본과 4강전에서도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역습 한 번을 노렸다.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3분 만에 홍콩을 흔들었다. 홍콩은 일본 공격을 막은 이후 상대 진영에서 롱 스로인으로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다. 마커스 창이 박스 근처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날카롭진 않았다.
홍콩은 같은 롱 스로인 패턴으로 또 일본을 공략했다. 일본 수비벽에 볼이 튕겨 나오면 기습 슈팅으로 골망을 노렸다. 이후엔 재빠르게 밀집 수비 대형을 갖춰 일본 공격을 방어했다. 일본도 두 줄 수비 대형에 박스 바깥 슈팅으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중반이 지나자 0의 균형이 깨졌다. 일본이 프리킥 세트피스로 볼을 투입했는데, 아유가와 발에 걸렸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가까운 장면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고 골망을 뒤흔들었다.
일본은 선제 득점 이후 공세를 이어갔다. 홍콩은 직접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조준했지만 일본 스크럼을 뚫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전에도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높은 볼 점유율로 홍콩을 흔들었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홍콩은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현저하게 경기 집중력이 떨어졌다. 일본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며 추가 공격 포인트를 노렸다.
홍콩은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뚫으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30분 일본이 쐐기골에 성공했다. 전방 압박으로 홍콩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고,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골키퍼가 튀어나와 빈 골대와 가까운 장면에서 고미가 밀어 넣으며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홍콩은 끝까지 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일본은 차분하게 볼을 돌리며 경기를 정리했다. 후반 41분엔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홍콩 골망을 한차례 더 출렁였고 결승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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