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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독일, 고메스의 대안은 결국 ‘괴체’였다

작성일: 2016.07.05 11:3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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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 괴체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전차군단’의 수장 요하임 뢰브 감독의 선택은 결국 마리오 괴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로 2016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8일(한국 시간) 열리는 독일과 프랑스의 4강전 예상 선발 명단에 괴체가 포함됐다. 드락슬러-외질-뮐러-크로스-슈바인슈타이거는 2선, 키미히-보아텡-회베데스-헥토르는 포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훔멜스가 경고 누적, 고메스는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 독일은 유로 2016 준비 과정에서 ‘원톱’ 고메스와 ‘제로 톱’ 괴체를 번갈아 활용하며 공격 전술을 가다듬었다. 유로 조별 리그에서 괴체가 부진하자 뢰브 감독은 고메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고메스는 2경기 연속 골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그러나 고메스가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뢰브 감독은 다시 괴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괴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뢰브 감독은 괴체를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괴체는 지난 3월 열린 이탈리아와 친선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괴체는 유로 조별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뢰브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뢰브 감독은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공간을 넓게 활용하며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괴체를 앞세워 프랑스 수비를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프랑스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내줬다. 독일이 프랑스를 넘어 유로 ‘4회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괴체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괴체가 프랑스 수비진을 휘젓고 다닌다면 뮐러-드락슬러-외질 등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선수는 많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뢰브 감독은 괴체를 앞세운 ‘제로 톱’ 전술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괴체는 어느새 독일의 ‘차선책’으로 밀려났다. 괴체는 자신이 독일의 첫 번째 공격 카드라는 점을 다시 각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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