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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뛰질 못한다, '9푼 타자' 주전인 이유…'날벼락' KIA, 또또또또 부상자 생겼다

작성일: 2023.10.05 19:4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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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 곽혜미 기자
▲ 최원준 ⓒ 곽혜미 기자
▲ 강백호(왼쪽)와 최원준 ⓒ 곽혜미 기자
▲ 강백호(왼쪽)와 최원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지금 뛰는 게 불편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외야수 최원준(26, KIA 타이거즈)이 지금까지 벤치를 지키고 있던 궁금증이 해소됐다. 부상이다. 최원준은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나기 전에 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다가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뛰는 것 자체가 불편하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게 당연했다. 조별리그 3경기는 물론, 5일 열린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류중일 한국 감독은 5일 일본을 2-0으로 완파한 뒤 최원준의 몸 상태와 관련해 "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다. 공에 맞았다. 지금 뛰는 게 불편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백업 외야수로 예상했던 김성윤(삼성)이 꾸준히 주전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류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전문 외야수를 최원준, 김성윤, 최지훈(SSG), 윤동희(롯데) 등 4명만 발탁했다. 윤동희는 막판에 KIA 좌완 이의리를 대신해 발탁된 선수다. 외야수 윤동희를 추가로 발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원준까지 다쳤다면, 류 감독은 울며 겨자 먹기로 김성윤과 최지훈을 라인업에 고정하고 남은 한 자리는 내야수로 채워야 했을 것이다.  

어쨌든 최원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대표팀은 김성윤-최지훈-윤동희로 외야 라인업을 고정해 모든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김성윤의 방망이가 좀처럼 터지질 않는다. 4경기에서 11타수 1안타(타율 0.091)에 그쳤다. 수비를 고려해 김성윤을 선발로 계속 투입하더라도, 정석대로면 대타가 필요한 상황에 김성윤 타석에서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데 바꾸질 못한다. 계속해서 공격 흐름이 끊기는 이유다. 김성윤은 한국이 지난 3일 태국전에서 장단 11안타로 5회 17-0 콜드게임 승리를 거둘 때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국은 이제 6일 중국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그리고 7일 열리는 순위 결정전까지 2경기를 남겨뒀다. 최원준이 남은 2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김성윤 ⓒ곽혜미 기자
▲ 김성윤 ⓒ곽혜미 기자

대회를 무사히 마치면 류 감독의 고민은 KIA가 떠안게 된다. 최원준은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255(239타수 61안타), OPS 0.672, 1홈런, 23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기대했던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던 게 사실이지만, 대회 차출을 앞두고 뛴 10경기에서 타율 0.375(24타수 9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막판 순위 싸움에 기여하고 있었다. 

KIA는 현재 최원준보다 훨씬 부상 정도가 심각한 선수들이 대거 발생해 심란한 상황이다. 주포 나성범과 최형우가 각각 햄스트링 파열과 쇄골 골절로 시즌을 접은 데 이어 박찬호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KIA는 5일 '박찬호가 왼쪽 척골 분쇄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박찬호는 6일 핀고정술을 받고, 앞으로 12주 동안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KIA는 5일 현재 시즌 성적 66승66패2무로 6위에 올라 있다. 5위 SSG 랜더스가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바람에 3경기차까지 벌어지긴 했으나, 남은 10경기에서 어떻게든 가을야구 막차를 타기 위한 싸움을 이어 가야 한다. 이런 가운데 최원준까지 대표팀에서 건강하게 돌아오지 못하면 김종국 KIA 감독의 머리가 더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대표팀도 KIA도 여러모로 난감한 최원준의 부상이다.

▲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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