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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준비하는 김상우 감독과 우리카드

작성일: 2016.07.06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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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선수들이 정말 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

'달라지겠다'고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7승 29패 승점 2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지난 3월 현대캐피탈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창이 아주 무디다. 외국인 선수는 라이트 공격수가 가장 필요하지만 레프트와 센터까지 다 열어 둘 계획이다. 체질 개선을 해야 해서 누구든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 긴장감을 느끼자는 취지"라고 힘줘 말했다.

'달라졌다'고 했다. 4개월여 만에 만난 김 감독에게 비 시즌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물었다.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고 싶어도 쉽지 않았다. 다른 팀들이랑 카드도 잘 맞지 않고, 데리고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다듬어서 올 시즌은 정말 잘해야 할 거 같다. 지금 선수들 훈련 태도나 여러 가지가 정말 좋아졌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5월에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5순위로 헝가리 출신 라이트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20, 196.5cm)를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역대 최연소이자 최단신이다. 김 감독은 당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잘 보였다"며 "나이에 걸맞은 열정을 보여 줘서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 크리스티안 파다르(왼쪽)에게 모자를 씌워 주는 김상우 감독 ⓒ 한희재 기자
파다르는 다음 달 1일 팀에 합류한다. 파다르가 합류하기 전까지 팀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감독은 "기술적으로는 당연히 저희도 조금 더 빠른 배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가 왔을 때 열심히 하는 팀 문화가 만들어져 있으면 따라온다. '이 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열심히 해야 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내지만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외국인 공격수다. 김 감독은 "솔직히 냉정하게 보면 그 나이에 어디서 이런 대우를 받고 좋은 기회를 얻겠나. 큰 기회를 얻은 거다. 본인이 잘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크다. 저희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젊으니까 아픈 데가 전혀 없고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라이아웃에서 파다르는 솔직하고 당찬 성격이 돋보였다. 김 감독은 "생각해 보면 '나는 20살 때 뭘 알았지?' 그런 생각을 한다. (당찬 성격이) 장점이지만 분명 단점도 될 수 있다. 그래서 심리적인 관리가 중요할 거 같다"며 "거들먹거리면서 태업할 거란 생각은 안 하지만, 혹시 잘 안 풀릴 때 흐트러질까 봐 신경 쓸 생각"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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