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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로 밀려난 발롱도르 수상자 "항상 뛰고 싶다, 쉬고 싶지 않아"

작성일: 2023.10.12 13:2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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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롱도르 위너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 발롱도르 위너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8)가 주전으로 뛰고 싶은 마음을 강조했다. 

10월 A매치 주간을 맞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합류한 모드리치는 튀르키예와 유로 2024 예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입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예전과 같지 않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52경기를 소화하는 기염을 토했다. 체력은 물론 경기력도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어서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지금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는 경계선에 있다. 올 시즌 출전한 리그 7경기 중 절반은 교체 투입이었다. 모드리치가 굳건히 버티고 있던 자리는 오렐리앵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어린 미드필더들로 대체가 됐다. 

▲ 루카 모드리치가 뛰던 자리는 이제 카마빙가, 벨링엄, 발베르데, 추아메니 등으로 세대교체 됐다
▲ 루카 모드리치가 뛰던 자리는 이제 카마빙가, 벨링엄, 발베르데, 추아메니 등으로 세대교체 됐다

모드리치가 벤치서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가 세대교체에 성공한 만큼 모드리치가 내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행선지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이와 관련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가 1월에 떠날 일은 없다.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요한 선수"라며 "모드리치가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겠으나 그는 리더이며 레알 마드리드에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일축했다. 

모드리치도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새로운 상황이다. 예전처럼 원하는 만큼 뛰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항상 뛰고 싶고, 휴식을 원치 않는다"며 "현재 상황이 어느 부분에서는 이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3일마다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렇다고 이적을 원하는 건 아니다. 모드리치는 "이것도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를 받아들이고 정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면서 "아직 신체적으로 괜찮고 의욕도 넘친다. 그렇지 않으면 크로아티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 수 없을 것"이라고 이겨내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혔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 조합을 이루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을 통해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5회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월드컵 골든볼과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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