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38가 올스타?…시카고 컵스 올스타 독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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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컵스 팬들은 올스타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컵스 선수들이 내셔널리그 내야 포지션을 독식했다. 한 팀에서 올스타팀 내야 네 자리를 꿰찬 시즌은 역대 두 번째다.
게다가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와 원투펀치 제이크 아리에타와 존 레스터까지 올스타 영예를 안았다. 미국 팬들은 이 상황을 두고 "올스타전이 아니라 컵스 대 아메리칸리그다"고 빗댔다.
그런데 논란이 적지 않다. 내셔널리그 선발 유격수로 뽑힌 애디슨 러셀이 올스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컵스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는 러셀은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9홈런 타율 0.238 출루율 0.336 장타율 0.392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유격수 14명 가운데 타율이 세 번째로 낮으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1.5로 7위에 그친다.
미국 팬들은 "타율 0.238가 어떻게 올스타 선발 유격수인가. 올스타 자격이 없다", "컵스 팬들이 올스타전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올스타전 안 본다" "말도 안 된다" 등 비난을 쏟고 있다.
한편 ESPN 버스터 올니 등 유명 칼럼리스트로부터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후보로 뽑혔던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은 페르난도 로드니(마이애미), 켄리 잰슨(LA 다저스) 등 쟁쟁한 마무리 투수들에게 밀려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는 2년 연속으로 올스타전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1933년 시작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미드서머 클래식(Midsummer Classic)으로 불리며, 내셔널리그가 43승 2무 41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가 3연승하고 있다. 올 시즌엔 다음 달 13일 샌디에이고 홈 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야수 명단 (팬 투표 선정)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1루수 앤서니 리조, 2루수 벤 조브리스트, 유격수 애디슨 러셀,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이상 시카고 컵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야수 명단 (팬 투표 선정)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 1루수 에릭 호스머(이상 캔자스시티),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유격수 젠더 보가츠(보스턴), 3루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지명타자 데이비드 오티즈, 외야수 무키 베츠,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이상 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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