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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표 화수분 계보 잇는' 김준완,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작성일: 2016.07.07 13: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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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완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시즌 초에는 언제 (2군으로) 내려갈지 몰라서 불안감이 조금 있었는데 요즘은 확실히 심적으로 편해진 게 있다. 앞으로도 출루와 외야 수비에 계속 신경쓰면서 팀이 원하는 부문을 채울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꾸준히 1루를 밟고 외야에서 타구를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준완(25, NC 다이노스)이 '마산표 화수분 야구' 계보를 잇고 있다. 김준완은 올 시즌 59경기에 나서 타율 0.310(129타수 40안타) 출루율 0.464 OPS 0.836를 거두고 있다. 리드오프로 나섰을 때 타율 0.300(80타수 24안타) 20볼넷을 챙겼고 9번 타자로 출장했을 땐 타율 0.435(23타수 10안타)를 수확했다. 1번과 9번 타순에서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4할대 중, 후반의 높은 출루율이 인상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시즌 타율보다 1할 5푼 가량 더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바 있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물었다. "비결 같은 건 없다. (타자라면) 누구나 안타를 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 역시 그렇다. 그러나 내 최우선 목표는 '출루'다. 칠 수 있는 또는 노려볼 만한 볼카운트에 들어도 '히팅 존'을 좁혀서 더 좋은 공을 치기 위해 노력한다. (나쁜 공은 골라 내고) 확실한 공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3루 파울 라인 넘어 환상적인 포구를 보였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정수빈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았다. 김준완은 "외야 수비는 어느 정도 자신 있다. 타석에서 보다 외야에 있을 때 조금 더 심적으로 편하다"며 자신의 강점을 조심스레 홍보했다.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를 거두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5월 동안 타율 0.254로 조금 주춤했다. 그러나 6월 들어 3할대 중반 타율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김준완은 "타격감이 떨어져 있을 때 '휴식 아닌 휴식'을 보냈다. 출전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체력이 보충된 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김경문) 감독님도 '항상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감독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가 타석에 들어선 게 타격감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NC 더그아웃에는 특별한 '활력'이 돌았다. 다른 구단보다 선수들이 감독에게 건네는 인사가 상대적으로 우렁찼다. 연습 타격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이호준, 이종욱, 박석민 등 여러 NC 타자들이 김 감독에게 큰 소리로 인사하는 게 눈에 띄었다. 김준완에게 평소 김 감독이 선수를 따로 불러서 격려 또는 질책의 말을 자주 건네는지 물었다.

"말씀이 많으시진 않다. 그러나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있다. 잘할 때는 별 말씀이 없으시지만 못할 땐 여러 조언을 많이 건네 주신다. 그런 말들이 시즌을 치를 때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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