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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첫 승만큼 반가운 소식…'리그 최소 실책' kt 철벽 수비 살아났다

작성일: 2023.11.03 15:24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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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수 ⓒ곽혜미 기자
▲ 박경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포스트시즌 첫 승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탄탄한 kt 위즈의 철벽 수비가 되살아났다.

kt는 2일 창원 NC 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치른 1차전(5-9패)과 2차전(2-3패)을 내줘 벼랑 끝에 몰렸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 배정대의 수비 실책 장면. ⓒ곽혜미 기자
▲ 배정대의 수비 실책 장면. ⓒ곽혜미 기자

첫 승만큼 기쁜 소식은 바로 수비의 안정감이다. kt는 불안한 수비를 선보여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1차전에서는 팀이 0-2 끌려가던 3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포구 실책해 주자를 내보냈다. 당시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이후 박건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kt는 추가 실점을 했다.

0-4로 뒤처진 4회초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이번에는 불이 더 크게 번졌다. 수비 2개가 대량 실점이 돼 상대에게 빅이닝을 허용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김주원의 번트 타구를 잡은 쿠에바스가 송구 실책해 무사 1,2루가 됐다.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해 위기를 자초한 kt는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 박건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6이 됐다. 2사 1,2루에서는 권희동의 타구를 중견수 배정대가 쫓아갔지만, 글러브에 맞고 튕겨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했고 결국 2점을 더 헌납해 1-8로 사실상 승기를 빼앗겼다. 9회말에는 배정대가 그랜드 슬램을 쳐 5-9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 황재균 ⓒ곽혜미 기자
▲ 황재균 ⓒ곽혜미 기자

2차전에도 kt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0-2로 리드를 빼앗긴 3회초 무사 3루. 손아섭의 타구를 1후수 박병호가 잡는 데 실패했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으로 파고들어 0-3이 됐다. 이후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5회초 황재균이 박민우의 타구를 포구 실책하는 등 전반적으로 내야가 흔들렸다.

결과적으로 수비 실책으로 내준 한 점은 컸다. kt는 8회말 오윤석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한 점을 더 뽑아내지 못해 패했다.

그랬던 kt의 수비가 3차전에서는 달라졌다. 주장 박경수를 필두로 박병호, 배정대, 황재균 등이 모두 호수비를 펼쳤다. 박병호는 2회말 1사 1루에서 오영수의 타구 때 팔을 쭉 뻗어 잡아 선행주자를 처리했다. 배정대는 4회말 2사 후 권희동의 얕은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냈다. 슬라이딩 캐치를 하며 상대 안타를 지워내는 호수비로 선발 고영표에 힘을 실어줬다.

경기 후반에도 kt 수비의 힘은 빛났다. 7회말 제이슨 마틴의 안타성 타구를 박경수가 다이빙 캐치해 처리하며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다. 후속타자 권희동의 강습 타구는 황재균이 빠르게 대시하며 잡아 러닝스로로 깔끔하게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호수비 행진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올해 리그 최소 실책(99개)와 수비율 1위(0.981)를 기록 중이다. 박경수는 “적응했다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가 잘 풀렸고 큰 실수가 없었다. 좋은 플레이도 나왔기에 더 내일(3일/4차전) 경기가 기대된다”며 웃어 보였다.

수비가 탄탄해진 kt는 4차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 수비가 탄탄해진 kt는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 수비가 탄탄해진 kt는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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