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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드 감 먹고 감 찾아줘…이상호가 '깜짝 선물'한 이유는?

작성일: 2023.11.03 18:54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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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 ⓒ곽혜미 기자
▲ kt 위즈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 ⓒ곽혜미 기자
▲ kt 위즈 내야수 이상호는 알포드를 위해 감 2개를 선물했다. ⓒ창원, 박정현 기자
▲ kt 위즈 내야수 이상호는 알포드를 위해 감 2개를 선물했다. ⓒ창원,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단순한 언어유희다. 감 먹고 (타격)감 찾기. 그만큼 간절하다.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이상호는 팀 동료인 주포 앤서니 알포드를 위한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이상호는 3일 창원 NC 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을 앞두고 알포드에게 감 2개를 선물했다. 알포드는 이번 포스트시즌 1~3차전에서 총합 8타수 무안타로 침체하다.

그런 알포드를 위해 도착한 갑작스러운 감 선물.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이상호는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알포드가 감이 좋지 않다. 어제(2일) 저녁에도 편의점에 갔는데 혼자 벤치에 앉아있더라. 그래서 고민이 많구나 싶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숙소 앞에 마트가 있었다. 감을 사서 선물하며 오늘 잘할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다”고 얘기했다.

▲ 알포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침체하다. ⓒ곽혜미 기자
▲ 알포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침체하다. ⓒ곽혜미 기자

이상호의 깜짝 선물을 받은 알포드. 통역을 거쳐 한국의 언어유희와 선물의 의미를 이해한 뒤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상호는 “외국인 선수들은 단기전에서 잘해줘야 하는 임무가 크다. 혼자서 정말 힘들 것이다. 우리도 슬럼프에는 힘든데, 외국인 선수들은 타지에서 얼마나 더 힘들겠나. 그래서 좀 챙겨주려고 한다. 부담 없이 웃으면서 경기할 수 있도록 농담도 많이 한다”라며 “알포드가 웃으며 좋게 넘겼기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상호는 알포드를 위해 깜짝 선물을 했다. ⓒkt 구단 공식 SNS 캡처
▲ 이상호는 알포드를 위해 깜짝 선물을 했다. ⓒkt 구단 공식 SNS 캡처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를 챙긴 이상호. 자신도 가을야구를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상호는 대주자, 대수비가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지 투입 가능한 조커다. 그는 “나 역시 팀 승리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 또 지고 있거나 타이트한 상황 한 점이 필요할 때 분명 나갈 것이다. 준비도 많이 했고, 항상 되어 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생각을 많이 했기에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상호의 선물을 받은 알포드. 첫 타석인 1회초 1사 3루에서는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이후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 때 속력을 올려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장성우의 얕은 플라이에 홈으로 전력 질주해 홈플레이트를 쓸며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경기는 1회초가 끝난 상황. kt는 선취점을 뽑으며 2-0으로 앞서 가고 있다. 감 선물을 받은 알포드는 4차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 알포드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 알포드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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