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가 2024년 새해 1분기 헤드라이너들을 발표했다. 1월 미들급 타이틀전, 2월 페더급 타이틀전, 3월 밴텀급 타이틀전을 예고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7일(이하 한국 시간) 깜짝 발표한 매치업은 △1월 21일 캐나다 토론토 UFC 296 [미들급 타이틀전] 션 스트릭랜드 vs 드리쿠스 두 플레시 △2월 날짜 장소 미발표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일리아 토푸리아 △3월 날짜 장소 미발표 [밴텀급 타이틀전] 션 오말리 vs 말론 베라.

지난 9월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꺾고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션 스트릭랜드(32, 미국)가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친다. 도전자는 2위 드리쿠스 두 플레시(29, 남아공). 함자트 치마예프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랭킹 순서대로 두 플레시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복싱이 강한 챔피언과 킥복싱 출신 도전자의 타격전이 될 전망.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 호주)가 내년 2월 또 옥타곤에 오른다. 지난달 UFC 294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하이킥 KO로 지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린 지 4개월 만이다. 타이틀 6차 방어전 도전자는 14승 무패 전적을 자랑하는 젊은 강자 일리아 토푸리아(26, 스페인)다.

내년 3월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29, 미국)가 첫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자신에게 유일한 1패를 안겨 준 말론 베라(30, 에콰도르)를 도전자로 맞이한다. 오말리는 2020년 8월 UFC 252에서 베라에게 1라운드 TKO패 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기념비적인 대회 UFC 300 메인이벤트는 어떤 경기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코너 맥그리거와 마이클 챈들러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떠오른다.

맥그리거는 UFC와 협의해 내년 4월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지난달 29일 타이슨 퓨리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복싱 경기를 관람하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은 맥그리거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UFC가 4월로 이야기하고 있다. 4월이면 기쁠 것이다. 더 빨랐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몸 상태로 경기력을 보여 드리려면 4월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UFC가 붙이려는 상대라면 누구나 상관없다.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날짜가 나오길 바랄 뿐이다. 챈들러가 상대가 될 것 같긴 하다. 내가 돌아간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상대가 누구건 문제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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